중대신문 홈페이지 우측에 위치한 가장 많이 본 기사순위를 보면 주로 독자들이 기고한 글 또는 중대신문 기자들이 작성한 사설인 오피니언기사가 올라와 있다. 물론 가장 많이 본 기사가 가장 좋은 기사를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독자의 흥미를 이끌만한 재미난 소재들과 다양한 관점 등이 담긴 오피니언 기사가 가장 많이 읽힌 기사라는 점이 신선하다.

  중대신문 제1979나도한마디’, ‘중대신문을 보고’, ‘수첩을 열며’, ‘The talk talk한 기자들’, ‘사설등 오피니언 코너에 실린 글들은 모두 재밌다. ‘나도한마디코너에 코로나 시대에 학생회와 학생사회에 관해 실린 글은 직접 전공단위 학생회장을 통해 들으니 더욱 와 닿는다. ‘중대신문을 보고는 실제로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창구가 되며, 독자들 역시 중대신문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느낀 점을 여과 없이 담아낸 글을 기고했다.

  이렇게 다양한 글들이 중대신문에 실릴 수 있는 것은 바로 다양한 컨셉의 오피니언 코너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코너들은 독자도 신문에 글을 기고함으로써 함께논의에 장에 참여할 수 있고, 본인의 생각을,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현대사회에서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기자들도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작성하는 보도 기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취재 과정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운 점을 공유할 수 있는 수첩을 열며코너는 신문에 생생함을 더해준다. ‘The talk talk한 기자들코너 역시 틀에서 벗어나 더욱 더 다채로운 관점들을 엿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된다.

  중대신문은 학내 사안을 보도하는 언론을 너머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시선을 담고 있다. 이 시선들이 모여 사회를 통찰하는 커다란 눈이 되기를, 더 나아가 중앙대 담론장이자 소통창구 역할을 더 잘 수행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이슬
숭대시보 편집국장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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