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날아올라, 멋진 세상을 볼래요
  • 김민지·임해인 기자
  • 승인 2020.11.16 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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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기업 KDS 강재훈 학생

 

사진제공 김재훈
사진제공 강재훈

 

누구나 한 번쯤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상상을 해본 적 있을 테다. 여기, 드론으로 날아올라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감동에 푹 빠져버린 사람이 있다. 그는 색다른 감동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한다. 국가공인 드론 조종사, 드론 영화 촬영 감독이자 드론 기업 KDS 대표인 강재훈 학생(경영학부 4)을 이야기를 들어봤다. 

  -KDS를 소개한다면. 
  “KDS는 Korea Drone Studio의 약자로 드론 촬영 및 영상 제작, 대여,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에요. 현재 드론을 활용한 플랫폼 개발 등 활동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죠.” 

  -업무는 어떻게 진행하는지. 
  “팀원 3명이 영상 기획·촬영·편집을 분업해 운영하고 있어요. 직장인과 비교하면 업무가 유동적이라 남들이 바쁠 때 놀기도 하고, 남들이 쉬는 휴일에 정신없이 일하기도 하죠. 최근에는 충청도, 강원도 등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촬영하고 편집하느라 주 3일을 밤새웠네요.” 

  -드론을 접한 계기는.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을 때 드론 장난감을 사봤어요. 재밌게 갖고 놀다가 문득, 이건 장난감에 그칠 게 아니라 세상을 바꿀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제대 후 본격적인 드론 공부를 시작해 자격증을 취득했고, 드론회사에 취직도 하게 됐어요.” 

  -왜 창업을 결심했나. 
  “드론은 비용부터 사용방법 등 대중에게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아요. 누구나 드론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길 바랐죠. 더불어 제도나 행정으로 인해 드론 산업의 발전이 더딘 현실이 안타까웠어요. 서울의 약 95%가 드론을 날릴 수 없는 비행 금지구역이거든요. 더 많은 사람이 드론과 함께 행복했으면 하는 꿈을 안고 창업을 시작했죠.” 

  -준비 과정이 궁금하다. 
  “우리나라 드론 1세대보다 창업 준비를 먼저 시작했기에 운과 타이밍이 잘 맞았어요. 복학 후 교내 LINC+사업단 소속 창업동아리를 만들고,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죠. 아르바이트와 드론 교육을 병행하며 카메라, 드론 등 장비를 하나씩 구매했어요. 준비 공간의 경우 중앙대 캠퍼스타운 사업과 산학협력단의 도움을 받았죠.” 

  -무엇이 가장 어려웠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어려워요. 자금 문제, 정부 기관과의 컨택 등 무엇 하나 쉬운 일이 없었죠. 창업 전 드론 교육, 촬영, 보조 등 관련 경험이 실전에 많이 도움 됐어요. 타 기업의 일원으로 수익을 내봤기에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겠다는 최소한의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직업 가치관이 무엇인가. 
  “재미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일을 해야 해요. 창업에는 수많은 난관과 변수가 있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어야 힘든 여정을 버텨낼 수 있죠. 저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드론을 날리는 게 너무 재밌어요. ‘덕질’을 업으로 삼아 즐기다 보니 좋은 기회가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웃음)”  

  -향후 진로 계획은. 
  “최근 공유경제를 통해 드론을 쉽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드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어요. 공유 기능과 더불어 비행 허가를 받아 드론을 날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도 주고자 하죠. 나아가 드론을 베이스로 영상 제작 사업 확장, 촬영 스튜디오 개업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어요.” 

  -창업에 필요한 역량을 꼽는다면. 
  “1번째는 일단 저질러보는 도전 정신이에요. 스타트업 흐름이 너무 빨라서 고민만 하다 시간을 허비할 수 있기 때문이죠. 2번째는 주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회성이에요. 사업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닐뿐더러 지인과 좋은 기회를 공유하며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으니까요.” 

  -예비 창업인에게 조언 한마디. 
  “일단 그냥 해! 창업 특성상 맨땅에 헤딩해서 아픔을 감수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요. 잘 안되면 다시 돌아오면 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이죠. 완벽하지 않더라도 부족한 부분을 메꿀 수 있는 건 도전 여부에 달려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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