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옛 구립강남경로당(노량진로32길 29-6)을 청년카페로 리모델링한다. 해당 건물은 용도 폐지 후 10년 이상 방치됐으나 이번사업으로 다음해 4월 리모델링을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동작구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청년카페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부지는 연면적 227㎡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1층에는 카페와 한강조망데크가 들어서며 2층에는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무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청년 카페는 한강대교 남단의 용양봉저정 역사문화공간에서 가족공원으로 진입하는 도로 중간에 위치한다. 교통 편리를 위해 건물 주변 진입로를 정비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청년카페를  용양봉저정 일대의 관광명소와 연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청년카페 운영자는 청년이 주축이 되는 다채로운 카페 운영을 목표로 다음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선발된다. 선발 대상은 관내 대학 및 청년단체, 비영리 청년 기관 등이다. 선발된 운영자는 카페 경영 및 작명을 비롯한 전반적인 청년카페 업무를 총괄한다.

  신영아 동작구청 도시재생팀 주무관은 “임대료 혜택 및 카페 주변 환경조성 등 물리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청년카페를 통해 주민과 청년의 공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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