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1통으로 편리성 높여
수기명부 작성 문제 보완

안성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심 콜(call)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집합 제한 시설에 우선해서 도입하며 ▲관공서 ▲전통시장 ▲다중이용 시설 4717개소에서 이용 가능하다.

  ‘안심 콜 출입관리’는 통화 발신을 통해 방문자를 기록·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입장 시 시설별 번호로 전화 1통만 걸면 방문일시가 자동 저장되는 방식이다. 통화 기록은 KT 지능망에 4주간 보관 후 자동 폐기되며 감염원을 추적하기 위한 목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에만 활용된다.

  안심 콜 출입관리 시스템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줄일 수 있고 휴대전화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성영수 안성시 보건위생과 주무관은 “출입자 서명부 작성은 오기가 발생하거나 고의로 전화번호를 다르게 작성하는 경우가 있어 역학조사 시 어려움을 겪었다”며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나 QR코드 사용에 미숙한 경우를 보완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출입 기록에 소요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필기구 등을 통한 직·간접적 바이러스 전파 우려를 해소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도 있다.

  성영수 주무관은 “안심 콜 출입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정확하게 역학조사를 할 수 있다”며 “안전과 안심을 위해 시스템을 많이 이용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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