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 내 일부 시설 야간 이용이 통제됐다. 일부 학생들의 야간 음주 행위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조치다.

  10일 학내 커뮤니티 중앙인에 교내 집단 음주 행위가 문제로 제기됐다. 11일 대학본부는 중앙마루, 청룡연못, 해방광장 등 집단모임 및 음주 행위가 발생한 일부 시설을 오후 6시부터 오전 7시까지 폐쇄한다고 알렸다. 주말에는 해당 시설의 이용 자체를 금지한다. 주민준 서울캠 총무팀 직원은 “집단모임을 제한하기 위해 17일 이전까지 안전띠를 설치했고 이후 출입 통제를 안내하는 입간판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건물 내부 휴식공간을 재배치하기도 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310관(100주년기념관)의 경우 휴식공간의 의자 배치 및 개수를 조정해 밀접접촉을 방지했다. 주민준 직원은 “인력이 부족해 휴식공간을 방역 조치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의자 배치를 조정하는 등 순차적으로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 통제 및 방역 조치뿐 아니라 개인의 노력도 병행돼야 방역을 완성할 수 있다”며 “자신의 건강을 지킬 뿐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잘 착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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