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래스 재생 오류 불편해
브라우저 변경해도 해결 안 돼

현재 이클래스 문의게시판에는 콘텐츠 재생 불가와 관련한 수십 건의 건의가 있다. 1학기 초부터 유사한 문제가 제기됐으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실정이다.

  비대면 강의가 시작된 이후로 온라인 강의 접속을 비롯해 이클래스에서 발생하는 오류에 관한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학본부는 3월 12일 ‘2020-1학기 학사일정 조정에 따른 온라인 강의 수강 관련 FAQ’를 발표했다. 이클래스는 크롬과 마이크로엣지 브라우저에 최적화돼 있어 기타 브라우저로 접속 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골자다. 또한 모바일 접속 시 Learning X 앱을 사용해야 하며 네이버, 사파리 등 기타 앱 사용 시 출석 체크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2학기에도 이클래스 오류에 따른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대학본부는 동일한 방법을 안내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계속되는 오류에 불편을 토로했다. A학생(경영학부 1)은 “과목에 상관없이 강의 시작과 도중에 재생 실패 화면이 뜬다”며 “계획한 강의 진도를 불가피하게 미루게 돼 힘들다”고 말했다. B학생(경영학부 1)은 “버퍼링 문제로 10분에 1번씩 멈춘 적도 있다”며 “공부 흐름이 자꾸 끊어져 짜증난다”고 불만을 표했다.

  학생들은 관련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학생은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일시적인 방책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학생은 “대학본부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클래스 정상화를 위한 빠른 조치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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