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장학금 감축, 1학기는 ‘반’만 지급해
  • 지선향 기자
  • 승인 2020.09.23 01: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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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학생과 소통 필요해

1학기 유학생 성적장학금(유학생 장학금)이 반액으로 조정됐다. 2학기부터 적용될 유학생 장학금 지급 기준 개선안도 발표됐다.

  2019년 2학기까지 유학생 장학금은 학점 4.0점 이상, 3.7점 이상, 3.3점 이상을 기준으로 각 수업료의 100%, 50%, 35%를 지급했다. 그러나 2020년 1학기는 모든 기준의 금액을 50% 축소했다.

  국제처는 8월 14일 유학생 개인 메일을 통해 장학금 변동 사항을 3개 국어(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안내했다. 성적장학금 축소에 따라 1학기 장학금액을 한국학생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50%로 축소한 사실은 중국어로만 명시했다. 이후 8월 18일 국제처는 홈페이지에 장학금액 변경사항을 공지했다. 1학기 유학생 장학금을 조정한 배경과 2학기 유학생 장학금의 성적 기준 변경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알렸다. 하지만 공지에도 1학기 유학생 장학금이 50% 축소된다는 언급은 없었다.

  유학생들은 장학금 관련 사안을 충분히 전달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A학생은 “등록금 고지서가 나오기 불과 며칠 전에 변경사항을 알려줬다”며 “중국어로만 감축 금액을 설명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B학생은 “등록금 마련을 위해 가족에게 돈을 빌려야 했다”며 “가족들도 사실을 확인해야 금전적인 지원을 할 수 있기에 공식 문서를 통해 제대로 안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유학생들은 장학금 축소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가중됐다고 전했다. A학생은 “교내 장학금은 유학생이 금전 부담을 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매년 등록금이 오르는 상황에서 장학금까지 축소돼 타지 생활에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유학생들은 대학본부에 의견을 전달할 창구가 없어 답답하다고 입을 모았다. C학생은 “이번 변동 사항을 메일로 통보받았다”며 “대학본부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싶지만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A학생은 “유학생이 학교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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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09-26 16:53:49
중앙대가 안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