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5000만원의 연구비 지원
공공 공간 활성화 기대돼

중앙대가 ‘2020년도 도시재생 연계 리빙랩 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솔라사이니지(Solar Signage) 기술의 도시재생활성화구역 공공 공간 적용 및 평가’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리빙랩(living lab)이란 주민협의체가 직접 수요를 제기하고 사업 전반에 참여해 사회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공간이다.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에는 실외 미세먼지 측정 알림 서비스·야간 미신호 구간 안전 서비스 등이 있다.

  이번 사업은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연구자와 수요자의 협력을 통한 도시재생지역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사업팀 선정 기준은 ▲기술개발 및 실증 계획의 구체성 ▲리빙랩 운영계획의 우수성 ▲연구진 역량의 우수성 등이다. 중앙대 사업팀은 이정형·문진우·정민희·이운용 교수(건축학부), 배웅규 교수(도시시스템공학전공), 홍종인 교수(화학과)로 구성됐다.

  중앙대는 솔라사이니지 기술을 적용한 ‘반투과 및 색상구현이 자유로운 디지털 사이니지 태양전지’를 공공 공간에 설치한다. 이번 사업으로 16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이정형 교수는 “솔라사이니지 기술이 사물인터넷 및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와의 융합으로 도시재생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동작구 사당4동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형 교수는 “사당4동 도시재생지역의 공원이나 길 등 공공 공간에 스마트 리빙랩·솔라사이니지 기술을 적용한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정형 교수는 “주민들의 요청을 반영해서 공원에 스마트 정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주민의 요구 사항이 사업의 중요한 요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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