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소 2주 차, 빈틈은 없었나
  • 지선향 기자
  • 승인 2020.09.1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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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밴드 검사 없어 실효성 의문

중앙도서관 이용 시간도 고려해야

1일 양캠에서 검역소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식당이나 도서관 등 학내 다중이용 시설에서는 손목밴드 착용 여부를 검사하지만 건물 출입구에서는 손목밴드 검사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검역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앙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학기 검역소 운영 방식을 안내했다. 검역소에서 자가 문진표를 작성하면 손목밴드를 배부하는 방식이다. 또한 교내 모든 건물 출입을 통제하며 건물 주 출입구에서 손목밴드 착용 여부를 확인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건물 출입 시 별도의 손목밴드 검사가 이뤄지지 않아 검역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A학생은 “손목밴드 도입은 좋지만 건물 내부에서 검사하지 않기 때문에 실효성이 낮다”고 말했다. 권혁상 안전관리팀 과장은 “방호원이 수시로 마스크와 손목밴드 착용 여부를 확인한다”며 “출입문에서 상시 확인하는 시스템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희돈 안전관리팀장은 “1차 목표는 다중이용시설과 강의실에서 손목밴드 착용을 검사하는 것”이라며 “건물 내 손목밴드 검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시간대에는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무팀에 건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건물 출입 통제 관리는 총무팀이 담당한다. 서울캠 총무팀은 현재로선 방호원이 손목밴드 착용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김완수 서울캠 총무팀장은 “검역소 운영을 위한 4개월 인건비만 약 1억6천만 원”이라며 “사업 초기 출입문에도 용역을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추가 인건비 부담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4관(서울캠 중앙도서관)에서는 주중 2시간 간격으로 손목밴드와 마스크 착용을 검사하고 있다. 그러나 주말은 검역소를 운영하지 않아 손목밴드 착용 여부를 검사하지 않는다. 김진경 서울캠 학술정보팀 과장은 “출입 시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확인한다”며 “주말에도 2시간마다 마스크 착용을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캠 학술정보원은 검역소 운영 시간에 맞춰 열람실 개관 시간을 오전 7시에서 오전 8시로 변경했다. 그러나 안성캠 열람실과 검역소는 각각 오전 8시, 오전 9시부터 운영해 1시간의 격차가 발생했다. 최원준 안성캠 학술정보팀장은 “현재 오전 8시에 열람실을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해당 이용자는 오전 9시 이후 자발적으로 검역소를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전 8시 이용자가 많아지면 손목밴드를 미리 받아놓는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캠 학술정보원은 열람석 부분개방과 좌석 배정을 시행하고 있다. 전자책 희망 도서 신청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김진경 과장은 “대출 반납 도서는 모두 소독 처리한다”며 “중앙도서관 운영 시간 이외에만 사용 가능했던 무인 대출 반납기를 코로나 격상 이후 24시간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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