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위·장지원 함께 지원 논의
과제 및 시험에도 프리하도록


장애학생지원센터(장지원)에서 7월 27일 장애학생 대상 간담회를 진행했다. 장애인권위원회(장인위)의 요구로 개최된 간담회에는 장지원과 장인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줌(Zoom)을 통해 진행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장애 학생 온라인 수업 지원 개선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장지원은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장애학생 대상 온라인 수업 지원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는 총 12명이 응답했다. 전체 문항의 만족도 평균은 약 85%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과제 및 시험 편의 지원에 만족한 응답자는 약 50%에 불과했다. 
  해당 평가가 저조한 원인은 이클래스 시스템에 있었다. 정승원 장인위원장(사회학과 2)은 “시험 시간 연장과 관련해 교수와 사전에 협의했다”며 “그러나 이용 시간이 제한되는 시스템 특성으로 시험 시 추가 시간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지원 측은 “개발팀과 협력해 이클래스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속기사 지원은 약 91.6%, 자막 및 스크립트 지원은 약 87.5% 만족으로 긍정적이었다. 장지원이 발표한 2학기 장애학생 지원 계획에는 외국어 강의 자막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이외 강의에도 실시간 속기와 스크립트를 지원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혼합형 수업과 대면 수업 역시 담당 도우미가 필기를 제공한다. 
  정승원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시각 장애학생이 불편 없이 공통교양 과목을 수강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공통교양 이수를 다른 강의로 대체하거나 졸업요건 및 면제 관련 시행세칙에 예외 조항을 추가하는 등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장지원은 해당 사안의 합당성은 특별지원위원회가 판단해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정승원 위원장은 “비대면 수업 시에도 장애학생을 배려할 수 있도록 시각·청각·지체 장애인 별 가이드라인을 모든 전공 단위에 제공했다”며 “장애학생 지원을 논의하는 자리에 대학본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장애학생들도 자신에게 어떤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관련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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