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3패 조 2위로 왕중왕전 통과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무기한 연기돼

3루 주자 성종훈 선수가 홈으로 과감하게 쇄도하고 있다. 사진출처: 한국대학야구연맹
3루 주자 성종훈 선수가 홈으로 과감하게 쇄도하고 있다. 사진출처: 한국대학야구연맹

중앙대 야구부가 U리그 왕중왕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왕중왕전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7월 1일 개막한 KUSF 대학야구 U리그에서 중앙대 야구부는 10경기 7승 3패, 승률 7할을 달성하며 C조 2위로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중앙대는 여주대와의 첫 경기에서 9대4 승리를 거두며 U리그 여정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첫 경기 이후 내리 4연승을 질주한 중앙대는 뜨거운 타격 페이스를 선보였다. 특히 제주관광대와의 경기에서 23점을 달성하는 등 절정에 오른 타격 페이스를 선보였다.
  리그 내내 가장 활약이 돋보인 선수는 박진우 선수(스포츠과학부 4)와 권정호 선수(스포츠과학부 3)였다. 박진우 선수는 U리그 C조에서 0.452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C조 타율 1위에 올랐으며 홈런 2개와 타점 8개를 기록하는 등 팀 내 타격의 중심을 이끌었다. 비시즌 동안 타격 메커니즘 연구에 몰두했던 권정호 선수는 0.375의 타율과 홈런 1개, 12타점을 기록하며 박진우 선수와 함께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왕중왕전이 무기한 연기된 탓에 조별리그에서 보여줬던 좋은 경기 감각을 이어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김태성 스포츠지원팀장은 “스포츠팀은 예정된 경기를 목표로 훈련한다”며 “하지만 현재 경기가 불가능해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앙대 야구부는 현재 대학야구 U리그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왕중왕전이 재개되는 시점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왕중왕전 우승을 고대하는 중앙대 야구부에게 따뜻한 격려와 성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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