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약 8억원 이상 지원

AI로 고등교육 혁신 주도

지난 4일 중앙대는 교육부 주관 ‘2020년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K-MOOC)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강좌 개발역량과 인프라 우수성을 기준으로 2단계 MOOC선도대학 14곳과 AI 분야 강좌 8개를 선정했다. 이에 중앙대는 3년간 약 8억원 이상을 지원받게 된다.

  K-MOOC사업은 학습자의 기초지식과 수강목적을 고려한 AI 강좌의 선택유도가 주요 골자다. 세부사항으로 2단계 MOOC선도대학은 대학별 개성과 강점을 살린 양질의 강의 제공, AI 분야 강좌의 경우 AI 강좌 개발을 통한 AI 교육 저변 확대 및 실무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 선정요인으로 인프라 확충과 융합교육이 꼽힌다. 교수학습개발센터 홍아정 센터장(교육학과 교수)은 “지난 2013년 이래로 오픈형 온라인 학습(MOOC)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며 “K-MOOC 전용 스튜디오와 온라인 콘텐츠 녹화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또한 다빈치교양대학은 지난 2019년부터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위한 ‘MACH 과목’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모든 학문단위가 AI와 접목하는 AI(X) 교육시스템의 일환으로 융합교육을 추진한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중앙대는 2단계 MOOC선도대학과 함께 <머신러닝과 신경과학>, <딥러닝의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한 머신러닝> 2개 강좌가 AI 분야 강좌로 선정됐다.

  대학본부는 선정 결과가 고무적이라는 입장이다. 홍아정 센터장은 “K-MOOC AI 강좌의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중앙대가 고등교육의 혁신적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앙대가 AI 분야서 보유한 강점들을 선보이고 해당 분야 교육과 연구 성과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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