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로 떠오른 ‘선택적 패스제’
  • 박준 기자
  • 승인 2020.06.1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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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서 기말고사 시험 방식에 관한 논의가 일었다. 성적평가 방식 중 ‘선택적 패스제’라는 방식이 화두다. 중앙대 내서도 해당 제도에 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선택적 패스제는 성적평가에 있어 학생이 기존의 학점성적을 선택할지, 급락성적(Pass/Non Pass)를 선택할지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A~D 중 특정 학점을 받은 학생은 시험 결과 공지를 받은 후 두개의 평가 방식 중 하나를 채택할 수 있다. 이는 최근 비대면 온라인 시험이 진행되면서 부정행위 의혹이 커지자 시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의식에서 출발했다.

  타대는 해당 제도를 적극 수용 및 검토하고 있다. 홍익대는 지난 5일 비대면 시행 원칙에 따라 한정된 학습 환경에서는 학생의 학습결과를 상대 비교해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학기 이수과목에 한해 급제성적(P) 취득과 학점포기를 허용했다. 지난 7일 서강대도 온라인 시험 부정 응시에 따른 공정성 훼손을 우려해 별도 성적정정기간을 두고 급락성적을 결정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중앙대서도 선택적 패스제에 관한 의견이 속출하는 양상이다. 학내 커뮤니티인 중앙인과 에브리타임에는 해당 제도에 관한 글이 연이어 게재됐다. 실제로 A학생은 “공정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험 과정에서 성적에 차등을 두는 성적평가 방식은 정당하지 않다”며 “선택적 패스제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절충안도 존재했다. B학생(경영학부 4)은 “학기당 선택적 페스제를 채택할 수 있는 학점에 제한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말고사 평가 방식에 관한 여러 담론이 형성되면서 총학생회(총학)의 의견수렴을 촉구하는 입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B학생은 “다른 주체가 아닌 총학이 학생 의견수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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