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취업 연계한 개선방안

마일리지 통해 참여 유도

 

레인보우시스템과 비교과 프로그램이 새 단장 중이다. 두 제도 모두 학생 자기계발을 목표로 마련됐으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았다. 현재는 참여율을 높이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선이 추진되고 있다.

  레인보우시스템은 지난 20152학기에 구축된 학생 자기계발 통합관리시스템이다. 중앙대 핵심역량인 소통, 창의, 도전, 융합, 신뢰를 중심으로 학생의 경력개발을 돕겠다는 취지를 갖는다. 그러나 레인보우시스템이 취·창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레인보우시스템은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고도화 작업을 통해 지난 420일 개선된 시스템을 선보였다.

  고도화 결과로 총 9종의 성격·직업적성 검사가 추가됐고 취업스터디 활성화를 위한 지원시스템이 구축됐다. 또한 AI엔진이 작동해 6년간 졸업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무적합도, 교과·비교과과목 추천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 모바일 환경서 보기 불편했던 플랫폼도 모바일 환경에 알맞게 재편됐다.

  다빈치인재개발원 김태암 차장은 사회봉사, 전공인증, 비교과프로그램, 취업정보, CAU세미나 등 각 기능 및 제도가 내실 있게 운영돼야 한다레인보우시스템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진로 정보 제공을 계속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지원팀이 계획 중인 E-advisor와 연동해 레인보우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위해 비교과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비교과 프로그램은 부서별로 단편적이고 일회성으로 운영됐다. 이에 신청 절차가 제각각이었고 프로그램별로 혜택이 달랐다. 그러나 비교과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레인보우시스템을 이용해 학내 비교과 프로그램 이력을 통합관리하고 학생의 전 주기 이력을 관리한다.

  비교과 프로그램 수료자의 마일리지가 일정 이상 누적되면 혜택을 받는다. 마일리지는 비교과 학습체계(L.E.A.P)인 학습(Learn), 경험(Experience), 심화(Advance), 실행(Perform)을 기준으로 활동유형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에 비교과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결과보고서를 작성한 학생은 마일리지를 지급받는다. 결과보고서는 비교과 프로그램 질 개선 및 관리에 사용돼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된다.

  장학금 지급과 학술정보원 대여 권수 추가 등도 마일리지 누적에 따른 혜택으로 논의 중이다. 지난해 양캠서 실시한 비교과 활동 인센티브 관련 설문조사 결과가 반영됐다. 해당 설문조사서는 양캠 모두 마일리지 제도를 통한 장학금 지급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기존 비교과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2000명으로 재학생의 약 10% 내외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마일리지를 통한 비교과 활동 참여 강화와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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