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포도로 만든 와인만 있는 게 아니다. 많은 양조가들이 자두, 사과, 감귤 등 옛부터 우리와 함께한 과일뿐만 아니라 블루베리, 키위 등 새로 들어온 과일까지 우리 땅에서 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술을 만들고 있다. 그중 몇 가지 와인을 소개한다.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 와인

연간 3000병만 생산되는 귀한 와인으로  청수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과 향이 특징. 청포도의 향과 함께 사과, 꽃, 꿀의 향도 느껴진다. 산뜻한 산미와 청량감 있는 뒷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금빛 모레 위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것만 같다. 그 섬에 가고 싶다.” (강진숙 미디어센터장(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분류: 과실주 도수: 12% 양조장: 그린영농조합 가격:6만9300원/750mL

샤토미소 웨딩

연한 분홍색의 자두로 만든 로제 와인. 딸의 결혼을 기념하는 아빠의 마음이 담겨있다.첫 향부터 잘 익은 자두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고 상큼한 자두의 맛이 뒷맛까지 청량하게 이어진다. “달콤쌉사름한 맛이 이제 막 딴 자두를 바로 한 입 베어문 듯 하다. 더운 여름에 상큼함과 시원함을 느끼기에 제격!” (박재현 기자) 분류: 과실주 도수: 12% 양조장: 도란원 가격: 1만9000원/375mL

요새로제

요새로제는 사과에 오미자, 라즈베리를 더해 만든 로제 사이다다. 사이다는  사과로 만든 스파클링 사과주다. 베리, 사과의 새콤한 향이 느껴지고 시원한 탄산감과 달콤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상큼한 사과의 향이 어릴 때 먹던 ‘새콤달콤’을 떠올리게 한다. 톡톡 튀는 탄산 뒤 은은한 단맛이 길게 남는다.” (김서현 기자) 분류: 과실주 도수: 6.4% 양조장: 댄싱사이더 컴퍼니 가격: 1만6700원/750mL

 

자문 천수현 전통주 소믈리에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