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동아리 경고·주의에 그쳐

주의해서 관련 공지 알리겠다

 

14개 서울캠 중앙동아리가 존폐기로에 놓일 뻔 했다. 이는 지난달 19일 열린 제16차 서울캠 동아리운영위원회(동운위)에서 논의된 내용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영증-19(코로나19)로 인해 제1차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 대신 열린 이날 동운위에서는 14개 중앙동아리 등록취소 안건을 심의했다.

  등록취소 심의안건은 일부 중앙동아리에서 허위등록 문제가 불거지면서 상정됐다. 회원명단과 개인정보동의서 간 인적사항이 다른 허위등록의 경우 동아리연합회 회칙542항에 따라 처분을 받는다. 서울캠 동아리연합회(동연)는 지난달 15일 수합한 회원명단과 개인정보동의서에서 총 12개 동아리의 허위등록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동운위는 허위등록 동아리 11지난 재등록서류 심사에서 등록취소 안건이 이미 상정된 동아리 1등록취소에 이의신청한 동아리 2개를 심의했다.

  심의 결과 14개 동아리 중 13개 동아리가 주의 또는 경고 처분을 받았다. 허위등록으로 상정됐던 A동아리는 중앙동아리 등록이 취소돼 다음학기부터 만 1년 동안 가동아리 등록 신청이 불가하다. 동아리연합회 회칙에 따르면 경고 1회 시 다음학기 지원금 20%를 삭감하며 경고가 쌓일수록 정동아리 승격 신청 제한, 강등, 제명 등의 처분을 받는다. 주의 2회는 경고 1회와 같다.

  동연은 다수의 중앙동아리가 등록취소 심의를 받게 된 배경에 소통 문제도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서울캠 동연 정어진 회장(소프트웨어학부 3)“A동아리는 허위등록 사유 소명 없이 동운위에도 참관하지 않아 회칙에 따라 제명했다여러번 공지했음에도 불미스러운 안건들이 상정된 배경에는 소통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욱 주의해 동연 차원의 공지를 작성하고자 하니 동아리 대표자들도 공지를 정독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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