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쉬는 것이 곧 깨달음이다’
  • 사진부=최지환·우인제·박진용 기자
  • 승인 2020.06.0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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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는 우리에게 큰 피로감을 주고 있다. 사람이 밀집된 장소를 피해야 하고 하루 종일 답답한 마스크도 벗을 수 없다. 지친 우리는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든다. 하지만 조그마한 스마트폰 때문에 우리의 눈과 귀는 쉬지 못한다. 끊임없이 소통하고 무언가를 해야 한다.

  진짜 휴식이란 무엇일까. 일상의 익숙한 품속에서 떠나는 일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기 먼 장소로 떠나기는 힘들다. 중대신문 사진부는 그런 당신을 위해 캠퍼스 주변에 위치한 한적한 사찰을 소개한다. 서울과 안성, 잠시 시선을 돌려 우리 주변 고요한 사찰을 찾아가 보자. 산자락을 올라가다 보면 내가 지내온 시끌벅적한 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코로나19와 혼잡한 도시를 피해 도착한 사찰은 늘 변함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불교의 이치와 수행 방법을 제시한 『능엄경』은 ‘쉬는 것이 곧 깨달음(歇卽菩提)’이라고 말한다.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사찰을 거닐며 나름의 깨달음을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멀리 떠날 수는 없어도 우리가 사는 곳 주변에 숨겨진 아름다운 사찰을 방문해보자. 수려한 사찰 속에서 이따금 들리는 목탁 소리와 범종 소리 속에 속세의 번뇌를 날릴 수 있다.

 

칠장사 : 우거진 녹음 사이로 찾는 사람 없이 텅 빈 누각이 보인다.
칠장사 : 우거진 녹음 사이로 찾는 사람 없이 텅 빈 누각이 보인다.
달마사 : 한 스님이 부처님의 자비로운 미소 아래 불경을 외고 있다.
달마사 : 한 스님이 부처님의 자비로운 미소 아래 불경을 외고 있다.
석남사 : 단아한 처마를 거쳐 영산전과 대웅전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석남사 : 단아한 처마를 거쳐 영산전과 대웅전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띠리링,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물고기 모양 풍경이 헤엄친다.
띠리링,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물고기 모양 풍경이 헤엄친다.
석남사 : 영산전을 거쳐 대웅전까지 이어진 높다란 계단이 보인다. 계단에 오르자 한쌍의 석탑 사이로 수려한 풍경이 펼쳐진다.
석남사 : 영산전을 거쳐 대웅전까지 이어진 높다란 계단이 보인다. 계단에 오르자 한쌍의 석탑 사이로 수려한 풍경이 펼쳐진다.
應無所住 而生其心응무소주 이생기심오감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은 허상이니 집착하지 말라. 『금강경』一切唯心造일체유심초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 『화엄경』
應無所住 而生其心응무소주 이생기심
오감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은 허상이니 집착하지 말라. 『금강경』

一切唯心造일체유심초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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