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여파가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라는 신조어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극복 이후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시대와 상황을 이른다. 그렇다. 우리는 격변기 안에 있지만 함께 극복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 가리라 믿는다. 중대신문 역시 우리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변화하는 주변 모습을 전하고 이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주 제 1967호에서는 코로나가 바꿔 놓은 중간고사 풍경의 모습을 담아냈다. 

  크아우 뉴스가 짚어낸 문제는 중간고사 부정행위 논란이다. 중앙대가 비대면 시험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첫 시행인만큼 성적 처리 과정 전반에 대한 논란이 많았는데, 우려대로 공정해야 할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여럿 적발됐다. 크아우 뉴스의 지적처럼 부정행위 방지 최선책은 대면 고사 실시지만 이에도 문제가 따른다. 시험기간 지방 거주 학생의 체류 장소 모색이 어려워지고 해외 거주 학생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기말고사 향방에 이목이 집중돼 있는 지금, 융통성 있는 방안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편, 크아우 뉴스는 이처럼 대립하는 의견을 정리해 보도했고 언론 보도의 객관성을 높인 동시에 학우들의 이해를 도왔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카드 뉴스를 살펴보자. 스승의 날을 기념해 중앙대 교직원 세 분을 모셔 진행한 인터뷰였다. 온라인 강의가 한창인 요즘 스승을 대면하는 일은 보기 드물다. 기사 제목처럼 올해는 조금 멀리서 생각하고 감사해야 할 스승의 은혜다. 직접 만나 뵙진 못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학내 교직원 분들의 수고에 감사하다. 마스크를 쓰신 채 카네이션을 들고 계신 박주옥 건강센터 주임 선생님의 모습이 이젠 낯설지만은 않다. 지금 모두가 이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가고 있다는 의미이기에. 

서지희 학생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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