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으로 학생 성장 지원
총장단 의지 및 사회 변화 반영

지난달 23일 열린 교무위원회의에서 New Vision 수정안이 발표됐다. AI 교육시스템 도입과 지속가능한 성장이 핵심 골자다.

  대학본부는 지난 2018년 중앙대 중·장기 발전 방향인 New Vision을 제정했다. New Vision의 5가지 요소 중 비전과 CAU-Way를 제외한 기반, 목표, 전략 3가지 항목에서 변화가 이뤄졌다.

  우선 New Vision의 주춧돌인 기반에 일부 변화가 있었다. New Vision은 ▲캠퍼스 인프라 강화 ▲재정 선순환 체계 구축 ▲프로세스 혁신 등 3가지를 기반으로 삼는다. 이 중 캠퍼스 인프라 강화를 AI 기반으로 다지겠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일부 목표와 전략의 내용이 수정 반영됐다.

  기존 New Vision 3대 목표는 ▲학생의 성공을 지원하는 대학 ▲지식 창출로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 대학이다. 이번 수정안에서는 학생의 성공을 지원하는 대학 항목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학’으로 변경됐다. AI 기반의 학생 성장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학생의 진로 목표 달성을 돕겠다는 의미다. 이로써 학생은 지식과 지적 능력, 전문역량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전략은 5대 사업과 10대 과제로 이뤄져 있다. 대학본부는 전략 수행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핵심적으로 수행해야 할 활동을 중심으로 사업 및 과제를 구체화했다. 먼저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교육 체계를 도입하고자 ‘실천 중심 교육과정 혁신’ 사업을 ‘미래 기반 교육과정 혁신’ 사업으로 수정했다. 해당 사업 달성을 위해 ‘융합형 교육 활성화’ 과제에 AI+X 교육체계를 신규 도입했다. 이때 AI+X란 AI 교육과 다른 학문을 융합한 교과목을 의미한다.

  ‘학생 중심 교육체계 혁신’ 사업 내 과제에도 변화가 생겼다. ‘선진 학사 시스템’ 과제를 ‘물적·제도적 인프라 구축’에서 ‘혁신 학사제도 도입 및 AI 교육 지원 시스템 구축’으로 한층 더 구체화했다. 교수학습법이나 커리큘럼 등의 분야에서 교육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의도다.

  이번 New Vision 수정안은 신임 총장단의 정책 방향과 미래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기획팀 관계자는 “신임 총장단이 언급했던 학생 성장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요시되는 AI를 수정안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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