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은 결국 치러야 한다
  • 중대신문
  • 승인 2020.05.1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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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가히 난관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현 상황에 기말고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문제 상황을 예측하고 해결책을 준비할 시점이다.

  지방 거주 학생들에게는 몇주간의 시험기간이 부담으로 돌아온다. 이에 대학본부는 해당 학생에 한해 생활관 입관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취지는 좋으나 수용률에 관해서는 보수적 관점을 견지해야 한다. 입관희망 학생 수와 수용 가능 여부를 예단할 수 없다. 조속히 입관희망자 전수조사를 진행하자. 

  당초 학교에 올 수 없는 학생도 있다. 해외 거주 유학생과 유증상자 학생은 대면 시험에 참여할 수 없다. 현재 이들에 한해 비대면 시험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대면과 비대면 시험 간 형평성을 갖추고 소모적인 논쟁을 덜려면 구성원이 납득할 만한 시험 방식과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방역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분반별로 시험을 치러도 다수의 학생이 학내에 모인다면 감염위험을 피할 수 없다. 기말고사 규모를 고려한다면 시설 이용 제한과 학생 안전을 위한 인력 배치에 더욱 유의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가 다시금 확산한다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전면 온라인 시험이 사실상 유일하다. 지난 온라인 중간고사서 부정행위 목격이 일어났고 학생들은 우려를 표했다. 다수 학습자가 객관성을 의심하는 시험이 학내 구성원의 공감을 얻기는 어렵다. 학교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보다 뚜렷한 처벌 규정을 신설하라.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그러나 안전과 형평성에 더욱 주의하고 대처한다면 극복 가능하다. 고민하고, 풀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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