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성장의 터 닦기, 학생 참여로 완성해야”
  • 김아현 기자
  • 승인 2020.04.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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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혁신지원사업추진단 송해덕 단장 인터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은 우리 삶 전반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대학 교육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중앙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인 인공지능 학습 지원 프로그램도 도약을 위한 날개를 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추진단 송해덕 단장(교육학과 교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일은 무엇인가.
  “중앙대는 중장기발전계획에 근거해 대학혁신을 위한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학생이 미래사회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처해나갈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게 중요합니다. 이제는 과거의 가르치는 교육방식을 넘어 학생이 직접 활동하고 생각하는 기회가 많이 제공돼야 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중장기발전계획에 담긴 교육 철학이 대학혁신지원사업에 반영되도록 계획 및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혁신에서 인공지능이 갖는 의미는.
  “학생이 성장하려면 대학이 제공하는 지원 또한 성장해야 합니다. 따라서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지원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 맞춤형 지원에 AI기술이 활용됩니다. 이를 위해 다빈치혁신학습원 내 인공지능지원팀을 신설했습니다. 인공지능팀에서는 e-Advisor 구축사업 등 AI를 통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인지.
  “‘e-Advisor’란 AI기술 기반의 맞춤형 교육지원 시스템입니다. AI기술로 학업계획수립, 학습지원, 학습분석, 진로관리 등을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맞춤형 교육지원 시스템은 입학부터 졸업 후 희망 진로에 진입하기까지 체계적으로 교육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앞으로 e-Advisor가 학생 성장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e-Advisor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16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대화형 AI 챗봇 서비스가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
  “현재 챗봇 시스템에는 수업, 장학, 취업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탑재돼 있습니다. 챗봇은 자연어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로 사용자는 일상대화처럼 질문하고 답변을 받습니다. 하나의 질문을 했을 때 연관된 정보가 ‘캐로셀(carousel) 방식’으로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또한 맞춤형 그리팅 메시지와 퀵 메뉴 설정을 통해 나만의 챗봇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관련 지식을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산재해있는 정보를 한번에 제공받아 궁금한 부분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챗봇이 가진 지식을 양적·질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챗봇 서비스 오픈과 함께 ‘챗봇 개선 제안하기’ 프로그램이 이뤄졌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잘못된 지식 수정, 신규 지식 등재 등 100여 건의 제안사항이 접수됐습니다. 학생들이 보내준 제안사항을 담당자가 확인하고 수정·보완할 뿐만 아니라 챗봇에게도 신규 지식을 학습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 교내 연락처 제공 방식 수정, 파편화된 지식 재분류 등의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또한 현재 매일 사용자 질의를 분석해 미답변 내용과 잘못 답변한 내용을 수정하고 관련 지식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통한 지속적 개선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더욱더 많은 사람이 활용해야 하겠다.
  “앞으로 챗봇 서비스 대상을 교원, 직원 나아가 일반인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 지원 환경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카카오톡 등 외부 채널로의 확장, 음성 지원 등 고도화 작업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학의 임무는 좋은 학생을 선발해 더 좋은 인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성장의 경험과 터를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더욱이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 얼마나 몰입하고 참여하느냐에 따라 성장할 기회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핵심은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는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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