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기준 준수치 않아
학생사회 불만 이어져

지난달 16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강의가 시행됐다. 그러나 일부 과목이 대학본부가 제시한 온라인 강의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 이에 학내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관련 게시글이 연이어 게재됐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ㄱ과목은 강의 업로드 및 공지 문제가 불거졌다. 수업자료가 다음날 새벽에 올라오는 등 강의 시간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4주차 수업의 경우 강의 자료와 공지가 일절 없었다. 학생들은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A학생(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2)은 “강의가 제때 올라오지 않았고 별도의 공지도 없어 당황했다”고 말했다. 해당 과목 교수는 “강의를 올릴 당시 착오가 있어 시간을 준수하지 못했다”며 “4주차 수업의 경우 강의 진도 조절 차원에서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학기 내 강의 총량에서는 변화가 없으나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내용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컴퓨터예술학부 ㄴ과목에서도 학생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해당 과목은 학생들의 선행학습 이후 교수와 토론을 진행하는 플립 러닝 방식을 따른다. 이에 학생들은 4주차까지 교수가 게재한 문서를 바탕으로 발제문 작성 과제를 수행했지만 당시 교수는 우수사례를 올릴 뿐 과제 피드백은 4주차 수업이 완료된 이번달 9일에 이뤄졌다. 수강생들은 일방적 수업방식에 불만을 표했다. B학생(컴퓨터예술학부 1)은 “과제에 교수 피드백이 필요하다”며 “무언가를 배운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교수는 “절차상 4주차까지의 이론수업은 학생들의 기초를 위해 동영상 강의가 아닌 자율학습 형태로 강의를 진행했다”며 “앞으로의 개인 및 그룹 프로젝트에서는 피드백을 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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