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요란입니다. 특히 자국민과 유학생 가릴 것 없이 수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학은 더 예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확산 방지를 위한 각종 조치가 취해지는 상황에서, 중대신문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학생의 고충을 지속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이번 1964호도 마찬가지입니다. 

  온라인 강의로 인해 대학생들은 불필요한 지출을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2월 말까지 많은 대학생은 개강을 대비해 자취방 계약을 마쳤을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됐고 이에 따라 개강 연기 및 온라인 강의 시행이 결정됐습니다. 자취방은 무용지물이 됐죠. 

  크아우 뉴스에서는 이에 대해 상세하게 지적합니다. 특히 해결책으로 제시된 착한 임대 운동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임대인 손실에 대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한 부분에서 적극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월세를 비롯해 등록금, 기숙사비 등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생의 재정적 문제 해결을 위해 실제로 시행된 대응책과 그에 대한 평가 등을 담은 후속 보도를 볼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편 어려운 상황에서 3면에 소개된 장애인권위원회 설립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특히 학습 도우미가 배정된 오프라인 환경과 달리, 온라인 강의 환경에서의 장애 학우 학습권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습권과 같이 비장애 학우에 비해 장애 학우가 누리지 못하는 것들, 장인위는 이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대신문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의 목소리가 돼 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장애 학우와 유학생처럼 소수의 교내 구성원 역시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 세심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다수와 소수를 모두 포용하는 중대신문의 넓은 품, 앞으로도 절대 잃지 않길 바랍니다.

강시운 학생
소프트웨어학부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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