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2주, 우려되는 1학기
  • 임해인 기자
  • 승인 2020.03.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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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지나간 ‘기록’]
 
잇따른 학사일정 변동공지  
수업 및 시설 운영에도 변화
 
중앙대는 개강연기와 온라인 수업 2주 시행을 공지한 데 이어 지난 19일 온라인 수업 2주 추가 연장을 발표했다. 이에 계속된 학사일정 변화로 인한 혼란을 짚어봤다.
  온라인 강의 연장으로 인해 실험·실습 및 실기수업은 과목에 따라 종강일이 최대 2주 미뤄질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계절학기 일정에 관한 공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빈치교양대학 관계자는 “아직 확실히 정해진 바가 없고 구체적 내용을 논의 중에 있다”며 “졸업학점 이수를 계절학기에만 의존하지 말고 1학기 수강신청 정정기간 활용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기준으로 1학기 수강신청 정정기간은 끝났지만 계절학기 일정에 관한 추가 공지는 없었다.
  또한 대면 강의가 미뤄지면서 실험·실습 및 실기수업의 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학생(조소전공 4)은 “온라인 강의가 계속되자 수업에 제약이 생기면서 답답해하는 학우들이 많다”고 전했다.
  수업 운영 방식에 관한 혼란도 야기되고 있다. 김예림 학생(국제물류학과 2)은 “온라인으로 조별 과제나 발표 수업을 어떻게 진행할 지 걱정된다”며 “심지어 강의 방향을 정하지 못한 수업도 있다”고 말했다.
  학내 시설 이용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 20일 학술정보원은 공지를 통해 ‘온라인 수업 연장 결정에 의거해 열람실 폐쇄 일정을 오는 4월 12일까지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김유성 학생(전자전기공학부 4)은 “열람실 폐쇄 이후 학내 여러 곳을 가봤지만 공부에 집중할 수 없어 고향에 내려왔다”며 “대학본부가 도서관 열람실을 일부 개방하는 방법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학기 온라인 강의 시행을 ‘짐작’]

학사팀 “아직은 논의 중…”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 이어져
 
30일 현재 대면 수업 시작 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 하지만 국내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온라인 강의 연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학기 온라인 수업 진행 시 우려되는 점과 대학본부가 준비하고 있는 사항을 살펴봤다.
  실험·실습 및 실기수업의 효율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 A학생은 “한학기 온라인 수업이 진행될 경우 졸업 전시를 준비할 때 즉각적인 피드백이 어려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예술대 교학지원팀 박성자 팀장은 “한학기 온라인 강의가 결정되더라도 모든 실습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는 없다”며 “실습 시간을 조율해 소수의 인원만 연습실에 들이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정이 미뤄지면서 개인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적십자간호대는 한학기 온라인 수업이 진행될 시 3,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내 실습을 12월 말로 미룰 것이라 공지한 바 있다. 이에 B학생(간호학과 3)은 “교내 실습은 시험의 일종이기 때문에 군복무로 불참하게 되는 문제가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수업 운영 외 학내 시설 이용에 관한 우려도 존재한다. 대면 수업 일자가 미뤄짐에 따라 도서관 열람실 폐쇄 일정도 연장 됐기 때문이다. 서울캠 학술정보원 임동규 팀장은 “한학기 온라인 강의가 결정 돼도 열람실 부분 개방이 가능하다”며 “손 소독제를 상시 비치하고 열람실 자리 간격을 넓히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학사팀 최미경 과장은 “한학기 온라인 강의 시행 여부와 이에 따른 학사 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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