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 건물 간 연결 통로 통제

생활관 입관 또다시 미뤄져

 

4월에도 온라인(비대면) 강의를 듣게 됐다. 대학본부가 지난 19일 온라인 수업을 2주 연장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실험실습·실기 수업의 종강일도 2주 연장됐다. 이에 각종 학사 일정도 함께 수정됐다.

  온라인 수업을 2주 더 연장하면서 대면 수업 시작일이 오는 30일에서 다음달 13일로 변경됐다. 대학본부는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양상이 지역사회 전파로 변화하고 중앙대에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 호전이 요원해 보인다”며 “대면 수업 진행 시 집단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연장 이유를 밝혔다.

  실험십습·실기 수업의 종강일도 오는 6월 27일에서 7월 10일로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단 교과목별로 보강 일정 등을 협의해 종강일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학사팀 이주호 팀장은 “온라인으로 수업이 불가능한 강의를 위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을 확보해놓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3주차 온라인 수업부터는 강의 유형이 제한된다. ▲셀프스튜디오 촬영 ▲자체 동영상 콘텐츠 개발 ▲ZOOM 화상 강의 방식으로만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K-MOOC와 YouTube ▲중앙대 COOC (MOOC유형) ▲일반 자료 PPT, PDF는 보조자료로만 활용 가능하다. 온라인 수업으로 발생했던 불편을 개선할 방안도 제시됐다. 대학본부는 지난 16일 발생한 서버 다운 및 ZOOM 참여에서 나타났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트래픽 및 e-class 운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수강 정정한 과목이 e-class에 반영되기까지 하루가 걸리는 문제도 있었다. 이에 수강신청 정정 기간을 오는 28일까지 1주 더 연장했다. 또한 1·2주차 온라인 수업의 경우 오는 6월 20일까지 수강하면 출석으로 인정하는 원칙을 발표했다.

  온라인 수업을 연장하면서 학사 운영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출자료실과 참고자료실을 포함한 모든 시설 이용이 제한됐던 양캠 중앙도서관 운영 시간 조정 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 이어진다. 생활관 입관 일정도 재변경됐다. 서울캠 생활관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 동안 진행할 예정이었던 입관을 다음달 11일과 12일로 변경했다. 안성캠 생활관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예정됐던 입관을 다음달 10일부터 12일로 변경했다.

  오늘(23일)부터는 서울캠 일부 건물 간 연결 통로가 통제된다. 서울캠 총무팀은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과 103관(파이퍼홀) 사이 연결통로와 103관과 105관(제1의학관) 사이 연결통로를 통제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재개방 시점이 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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