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분야 인력양성 앞장서
오는 2024년 정원조정 예정

 

오는 2021학년도부터 서울캠에 인공지능융합학과, 안성캠에 첨단소재공학과가 학부 과정으로 신설된다. 입학정원은 각 40명 규모로 운영한다.

  대학본부는 지난해 5월 AI위원회를 설치해 인공지능 관련 의사결정 및 정책의제 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대학원에 혁신성장동력 3개 전공단위가 신설됐다. 해당 전공단위 중 인공지능융합학과와 첨단소재부품학과는 학부 과정도 신설해 운영한다. 기획팀 장우근 팀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와 정부 주도 혁신성장 확산·가속화 전략 등의 요인을 고려해 첨단산업학과 신설을 준비했다”며 “기술 변화에 부합하는 혁신성장 선도 분야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융합학과 전공기초 교과목은 소프트웨어대와 동일하게 편성된다. 그 외 교과과정은 AI기초와 융합 교육을 위한 과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AI기반 빅데이터와 딥러닝, 금융거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졸업 후에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연구소, IT스타트업 등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첨단소재공학과는 화학신소재공학부와 일부 과목을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유무기 소재와 부품 제조 공정을 반영해 커리큘럼을 수립할 계획이다. 첨단소재공학과 졸업 후에는 소재 부품 업체, 제조기업, 연구소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장우근 팀장은 “인공지능은 혁신성장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첨단소재 분야 역시 미래 전략산업 확충의 동력이 될 학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전공단위”라고 덧붙였다.

  두 신설 전공단위 입학생에게는 ▲특성화 장학금 지급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예산 편성 ▲인턴십 기회 확대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신설 전공 단위 육성을 위해 기존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고 BK21 등 신규 사업을 수주할 계획이다. 장우근 팀장은 “신설 전공단위의 교육과정, 연구 및 인프라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공단위 신설에 따른 전공단위별 정원조정은 오는 2024년에 이뤄진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제1차 사람투자·인재양성 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첨단분야 학과 신설 시 예외적으로 대학의 결손 인원을 활용해 학과를 신설할 수 있다는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에 증원분을 신설 전공단위 편제 완성 연도까지 타 전공단위 정원에서 감축하면 된다.

  대학본부는 적십자간호대 40명, 음악학부 38명, 예술공대 2명 감축을 협의했다. 장우근 팀장은 “간호대는 실습실 수가 한정돼 학생 수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인원을 줄여 교육의 질을 높이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학부는 학과 신설 이전부터 38명 감원이 예정됐었고 2명은 예술공대 증원분에서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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