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평균 0.49점

‘100주년 축하 분위기’ 큰 영향

 

 

지난해 중앙대는 개교 100주년을 맞이했다. ▲100주년 기념 학생 축제 ▲기념우표 발매 ▲개교 100주년 기념식 및 New Vision(뉴비전) 선포식 등 10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행사가 진행됐다. 개교 100주년을 함께한 중앙대 학생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이뤄진 100주년 기념사업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학생들이 100주년 기념사업에 만족하는 점수는 평균 0.49점이었다. 1점 이상의 만족을 느낀 응답자는 42.1%(390명)로 보통이라고 답한 40.8%(378명)보다 크게 나타났다. -1점 이하로 불만족을 나타낸 17.1%(158명)보다는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100주년 기업사업에 만족을 표한 응답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소로는 46.7%(175명)의 학생이 ‘한 해 동안 100주년을 축하했던 캠퍼스 분위기’를 꼽았다. 이어 ‘100주년 기념식 및 뉴비전 선포식’ 32.0%(120명), ‘대내외 100주년 홍보’ 30.9%(116명), ‘중앙대 100년 역사를 정리한 사업’ 16.3%(61명), ‘100주년 기념 발전기금 모금’ 10.7%(40명) 등이 뒤따랐다. 금정원 학생(간호학과 4)은 “지난해 학내 곳곳에 설치된 뉴비전 벌룬에 소원을 적었다”며 “지난 한 해 동안 캠퍼스 안에서 꾸준히 개교 100주년을 홍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학년 및 학번별 만족도는 모두 양수를 기록했다. 전체 학년 중 2학년이 평균 0.73점으로 가장 만족했다. 3학년은 0.45점, 4학년 이상은 0.33점으로 뒤를 이었다. 학번별로는 17, 18학번이 각각 0.84점, 0.78점을 기록하며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13학번 이하는 평균 0.13점으로 보통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단대별 만족도는 크게 달랐다. 체육대가 1.39점으로 가장 만족했으며 그 뒤로 사범대, 적십자간호대, 공대, 경영경제대, 생공대, 약대, 예술대, 자연대, 사과대 등이 양수를 기록했다. 반면 소프트웨어대, 인문대, 창의ICT공대는 불만족을 표했다.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인 단대는 의대로 -1.09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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