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성장을 위해, 협업으로 ‘Hurry Up’!
  • 김준환 기자
  • 승인 2019.12.0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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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인터뷰 ⑦ 굿브로스 송하린 전 대표

속도감이란 ‘일이 진행되는 빠르기의 느낌’을 의미한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스타트업에게 속도감은 필수다. 그 중 협업은 사업 진행을 촉진하고 속도를 더해 보다 높은 단계로 이끈다. 이 점에서 ‘협업 스타트업’은 사업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굿브로스’를 창업했던 ‘n.thing’ 사업개발팀 송하린 팀장(경영학과 4)과 협업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잠들어있던 창업 본능

  송하린 팀장은 경영학과 진학 후 사업에 막연한 생각만 있었다. 오히려 학업에 매진해 조교 생활까지 했다. 이처럼 지루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고자 창업학 수업을 접했다. “한곳에 머무르기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자 했어요. 창업학 융합전공을 신청해 관련 내용을 배웠고 창업을 꿈꾸게 됐죠.”

  송하린 팀장은 창업 준비 과정에서 새로운 자극을 중요시했다. 그는 수상 경력이 핵심 지점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등을 받았지만 이는 중요하지 않아요. 이후 정부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지원해 활동하며 사업적 자극을 받고 첫 사업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한 점이 중요했죠.”

  그는 사회적 현안에 초점을 둔 휴대용 살균기 ‘Cleanty’로 처음 창업을 했다. “출시 당시 메르스가 사회적 이슈였어요. 개인 위생문제에 관심이 생겼고 사업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했죠.” 이어 송하린 팀장은 당시 얻은 경험이 큰 수확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부품을 사용해 해당 기업과 협업 했던 점이 기억에 남아요. 해외크라우드펀딩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수출한 경험도 인상적이었죠.” 그는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상품기획부터 배송까지 제품 출시의 전 과정이 압축적으로 담겨있어 사업의 전부를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수 합병, 더 높은 단계로 가는 길

  송하린 팀장이 대표를 역임했던 ‘굿브로스’는 위생기기 제작 기업이었지만 개발보다 비즈니스에 능했다. 반면 ‘n.thing’은 첨단 농업 업체였지만 비즈니스보다 개발에 능했다. 취급 품목이 달랐지만 두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협업을 시작했다. 송하린 팀장은 이런 상황 속 발생하는 협업 스타트업의 효과를 강조한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빨리 성장하기 위해서는 속도감이 생명이에요. 그러나 쓸 수 있는 자원이 한정돼 있기에 협업이나 인수 합병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요.”

  그는 협업단계에서 새로운 영역 탐구가 가장 어려웠다고 소감을 말한다. “저희 제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어요.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했고 짧은 시간 동안 새롭게 배우는 과정이 너무 어려웠죠.”

  협업 진행 과정에서 굿브로스는 n.thing에 자연스럽게 흡수됐다. 송하린 팀장은 당시 기업 성장에 한계를 느껴 인수 합병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한다. “개발 전문인력의 부재로 제품 출시에 제약이 있었어요. 직원들에게 비전을 심어주지도 못했고 더 큰 무대로 나가고 싶기도 했죠.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후 모든 직원이 현재 기업으로 소속을 옮겼다. 그도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위치에서 역량을 펼치게 됐으며 성공적인 투자 유치가 가능했다.

  차근차근 실천으로

  송하린 팀장이 말하는 창업에 제일 중요한 요소는 ‘이끌어가는 힘’이다. “사업은 하루하루가 도전의 시간이자 물음표의 연속이에요. 이를 버텨낼 수 있는 능력이 필수에요.” 그는 덧붙여 팀 구성의 중요성도 역설한다.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는 팀원의 적절한 배치가 중요해요. 과도하게 인력을 배치할 경우 인력관리에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중앙대의 창업지원도 많은 도움이 됐다. 그는 특히 멘토링이 큰 힘이 됐다고 말한다. “산학협력단 교수님들의 밀착 코칭이 큰 도움이 됐어요. 경험이 많고 시야가 넓은 교수님들이 사업 성장 단계별로 지도를 해주셨죠.” 또한 송하린 팀장은 학교를 향한 적극적인 요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업 관계자들을 연결해달라고 요구했을 때 감사하게도 학교 측에서 전부 이어주셨어요.”

  그의 도전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협업은 현재 진행형이에요. 새로운 회사를 만난 덕분에 한단계 성장하는 시간을 단축했죠. 프로젝트를 사업이라 생각하고 큰 성과를 내 회사와 함께 성장할 생각이에요.” 이어 송하린 팀장은 예비창업자가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생각만 하지 말고 실행으로 옮겼으면 좋겠어요. 안정보다 도전을 추구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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