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축구부가 ‘2019 U리그 왕중왕전’ 우승 트로피를 받는 순간 상지대 운동장에 QUEEN의「We Are The Champions」이 울려 퍼졌습니다. 축구부는 노래가사처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중앙대를 대표하는 축구팀으로서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려 학교의 이름을 빛냈죠. 이번주 사진부는 축구부의 올해를 정리하고 시즌이 끝난 후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위풍당당한 청룡군단의 발자취와 선수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간발의 차로 놓친 춘계연맹전 우승
  중앙대 축구부는 지난 2월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KBS N배, 통영배)’ 준우승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축구부는 예선부터 4강까지 모든 경기를 승리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성균관대와 혈투 끝에 1-2로 패배해 다음 시즌으로 춘계연맹전 우승을 미뤘다.

강호의 청룡
  축구부는 올해 ‘2019 U리그’ 1권역에 배정받았다. 리그 첫 경기에서 상지영서대를 꺾고 첫 승을 신고한 축구부는 초반 5연승을 질주했다. 연승 뒤 축구부는 국제사이버대·용인대와 비기며 잠시 주춤했으나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9승 2무, 1권역 1위로 리그 전반기를 마무리 지었다. 

아찔했던 추계연맹전 
  U리그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축구부는 ‘제55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KBS N배, 태백배)’에서도 위용을 뽐냈다. 20조 1위로 예선전을 통과하고 용인대·숭실대·상지대를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단국대와 결승에서 만난 축구부는 후반전 초반까지 상대를 4-0으로 압도했다. 하지만 후반전 마지막 단국대에 4-4로 따라잡히며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전이 끝나기 직전 축구부가 극적으로 한 골을 추가해 34년 만에 추계연맹전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순위 쟁탈전
  축구부는 U리그 후반기 2승 1패 2무를 기록했다. 전·후반 11승 1패 4무를 기록한 축구부는 승점 37점을 기록하며 용인대에 1점 차로 권역 1위를 빼앗겼다. 1권역 2위로 권역 리그를 마무리한 축구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U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대학축구 제왕에 등극하다
 축구부는 ‘2019 U리그 왕중왕전’ 32강에서 라이벌인 인천대를 이겼다. 16강에서는 광주대를 상대로 3-2의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이어진 용인대와의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불릴 만큼 치열했다. 쉽게 승부를 내지 못한 양팀은 승부차기까지 치렀다. 승부차기 결과 축구부는 4-2로 지난해 왕중왕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4강에서는 안동과학대를 제압하며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인 상지대와는 전·후반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축구부는 ▲춘계연맹전 준우승 ▲추계연맹전 우승 ▲U리그 1권역 2위 ▲U리그 왕중왕전 우승 등의 우수한 성적으로 올해를 마무리했다.   

 

2019 축구부 시상내역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준우승
   (KBS N배, 통영배)
•우수선수상 : 석상범 선수(스포츠산업전공 3)
•득점상 : 이상민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2) 
  양창훈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2) 
•도움상 : 김현우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2)
•감투상 : 이동진 선수(스포츠산업전공 4)

■‘제55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우승
   (KBS N배, 태백배)
•최우수선수상 : 이동진 선수(스포츠산업전공 4)
•득점상 : 김현우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2)
•수비상 : 안세현 선수 (스포츠산업전공 3)
•GK상 : 지수현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2)

■‘2019 U리그 왕중왕전’-우승
•최우수선수상 : 이동진 선수(스포츠산업전공 4)
•득점상 : 이준호 선수(스포츠과학부 1)
•GK상 : 지수현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2)
•수비상 : 최희원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2)
•베스트영플레이상 : 이준호 선수(스포츠과학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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