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 선본, 학생과 연결고리 이을 수 있을까
  • 신혜리·김아현 기자
  • 승인 2019.11.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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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캠 ‘이음’ 선본 공약 분석

제62대 총학생회 선거 기표소 안내
서울캠: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1층 로비·2층 엘리베이터 앞, 103관(파이퍼홀) 1층 중앙현관, 105관(제1의학관) 1층 로비, 107관(학생회관) 1층 로비, 203관(서라벌홀) 4층 법학관 방향 로비·4층 중앙 로비, 207관(봅스트홀) 1층 로비,
208관(제2공학관) 1층 로비, 301관(중앙문화예술관) 3층 로비, 303관(법학관) 지하1층 로비·6층 로비,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1층 에스컬레이터 방향·1층 로비 중앙
안성캠: 605관(제1음악관) 1층, 606관(제2음악관) 1층, 608관(국악관) 1층, 801관(외국어문학관) 1층, 804관(조소관 1관) 1층, 805관(공연영상관 1관) 2층 예술대학 학생회실 앞, 807관(공예관) 1층, 808관(조형관) 1층,
810관(원형관) 1층·3층·6층, 907관(수림체육관) 3층

발전기획단 학생 참여, 빨간불
전동킥보드 안전 캠페인은 청신호

학생식당 직영화 논의 필요
일부는 기존 본부 계획과 유사해

제62대 안성캠 총학생회(총학) ‘이음’ 선거운동본부(선본)는 캠퍼스, 학생, 시설, 복지, 문화, 인권·교육 등 6가지 분야에서 총 21개의 공약을 들고 출마했다. 캠퍼스와 시설 등의 분야에서 안성캠 학생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공약을 담아냈다. 이음 선본이 제시한 공약의 이행 가능성을 점검해봤다.

  ■캠퍼스·학생

  ‘발전기획단에 학생 참여 기회 보장 요구’ 공약은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방재석 안성부총장(문예창작전공 교수)은 “안성캠 발전기획안 실행단계에 학생 의견 반영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실질적인 행정 업무에 학생이 직접 참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총학 등과 정례적인 회의를 통해 집행계획과 과정을 공유하는 방향이 더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음 선본은 제61대 총학의 공약을 이어 안성캠에 필요한 부처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행정부처 균형화 요구’ 이행까지는 많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현재 대학본부는 학사, 학생상담, 국제교류 등의 업무에서 안성캠 학생들이 부족함을 느낀다고 파악해 해당 업무에 대한 보완 조치를 대부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방재석 안성부총장은 “학사 업무는 행정실 기능 강화를 추진 중”이라며 “학생상담의 경우 이번학기부터 학생생활상담센터를 안성캠 학생처 산하 독립부서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한편 방재석 안성부총장은 “국제교류 관련 업무는 보강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해당 업무들이 부서 신설 없이 불가능하다고 확인될 경우 부서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안성시 지역사회에 학생 목소리를 강하게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안성캠 학생 전입신고 캠페인’도 공약으로 제시됐다. 해당 공약은 캠페인이 활발히 이뤄진다면 이행 가능해 보인다. 안성캠 생활관 손미옥 주임은 “생활관에 거주 중인 학생이라면 전입신고가 가능하다”며 “다만 전입신고는 개인의 의사이므로 생활관생에게 강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음 선본은 캠퍼스·학생 공약으로 ‘안성캠 발전 토론회 진행’, ‘신입생 대상 간담회 진행’, ‘총학생회 소통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시설·문화

  ‘노후 생활관 개선을 위한 단계적 계획 수립’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이음 선본은 학생의 의견을 모아 대학본부에 생활관 시설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캠 생활관 이영일 차장은 “노후 시설은 현재도 수리 및 보수 중”이라며 “수리는 주로 생활관생 수가 적은 방학에 진행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시설의 개선은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성캠 시설 전체 점진적 리모델링 추진’ 공약은 대학본부에서 이미 관련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요구사항을 본부에 전달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안성캠 시설관리팀 공용호 팀장은 “매년 한두개의 건물을 리모델링해나갈 계획”이라며 “리모델링 순서는 노후도, 사용 빈도, 학생 생활과의 밀접도를 기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서관 환경 개선’ 공약은 예산이 걸림돌이 될 듯하다. 안성캠 내 시설 개선의 경우 수업과 밀접한 건물부터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공용호 팀장은 “학술정보원에서도 외관 개선 등의 요청이 있었다”며 “그러나 강의를 위주로 하는 건물을 우선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음 선본은 시설·문화 공약으로 ‘캠퍼스 내 휴게 시설 및 휴게 공간 확충’, ‘중앙서적 장터’, ‘축제 시 학생들끼리  전공 교류’ 등을 제시했다.

  ■복지

  이음 선본은 “학생식당에서 가격인상, 식사메뉴의 부실함, 음식 내 이물질 발견 등의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학생식당 대책 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대학본부에 개선방안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골자로 한 ‘학생식당 직영화를 목표로 단계적 개선방안 요구’ 공약은 총무처와 밀접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동킥보드 안전 캠페인’ 공약은 이행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음 선본은 캠퍼스 내 전동킥보드 안전 정보 표시판 설치와 보호 장비 공동 구매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캠 총무팀 관계자는 “전동 킥보드 운행으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대처방안을 계획 중”이라며 “안전판 설치 등을 함께 협의해 진행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방역 수시 점검 시스템 도입’은 기존 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변화를 이루기 어려워 보인다. 캠퍼스 내 수시 방역은 외부 업체를 통해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성캠 총무팀 관계자는 “외부 업체와 계약을 맺어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며 “1년에 5회 실시하는 정기 방역 외에도 수시로 방역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인권·교육

  이음 선본은 ‘인권 주간 선정’을 통해 인권을 의제로 하는 강연 초청과 부스 운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공약은 인권센터가 기존에 개최하고 있는 인권문화제와 유사해 보인다. 인권센터는 “인권문화제에서 인권전문가 및 지역유관기관의 네트워킹을 통해 인권캠페인과 인권특강 등을 개최하고 있다”며 “이와 별도로 인권 주간을 선정한다면 최대한 많은 학생이 인권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근로학생 인권 가이드라인 제작 본부전달’ 공약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인권센터는 “현재 근로학생 인권 보장은 국가 근로 장학생 업무 가이드라인에 준해 운영된다”며 “근로학생 인권 가이드라인을 추가 제작한다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필요하다면 자문 등의 전문적인 지원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인보우 시스템 최신화 및 개선’도 공약으로 제시됐다. 레인보우 시스템을 최신화하고 학생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비교과 프로그램을 요구하겠다는 내용이다. 새로운 비교과 프로그램 요구는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다빈치인재개발원 박철균 원장은 “비교과 프로그램 개설은 예산 등 현실적으로 가능한 선에서 언제든 환영”이라며 “다만 요구한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이 참여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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