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본부에 강력히 표명할 것”
안성캠 기본권 보장에 집중

지난 20일 801관(외국어문학관) 2107호에서 제62대 안성캠 총학생회(총학) 선거에 출마한 ‘이음’ 선거운동본부(선본)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는 ▲이음 선본 소개 ▲학내 언론사 질의 ▲일반 학생 질의 순서로 진행됐다. 공청회는 오후 7시에 시작해 약 30분 만에 종료됐다. 질의 시간은 약 15분 만에 마무리됐고 일반 학생 질의는 2개에 그쳤다. 

 

‘이음’선본이 공약에 대한 학생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음’선본이 공약에 대한 학생 질문에 답하고 있다.

 

  -행정부처 균형화는 이전 총학 공약이었으나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번과 다른 대안이 있는지.
  “접근방식을 새롭게 바꿔보려 한다. 대학본부는 계속해서 효율적 운영을 이유로 안성캠에 추가적인 행정부처 배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학본부에 행정부처가 균일하지 않아 불편한 부분을 전달할 것이다. 또한 올해는 필요성 차원이 아닌 당위성 측면에서 접근하겠다. 효율을 따지지 말고 안성캠 학생의 기본 권리를 지켜달라는 뜻이다. 또한 이전 총학보다 더 강력하게 의견을 피력하겠다.”

  -학생식당 직영화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학생식당에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해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런데 단순히 들어올 업체가 없다는 이유로 현상을 유지해야 하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 당장 직영화가 어렵다는 점은 알고 있다. 하지만 현 상황에 학생식당을 위한 대학본부 지원은 필요하다. 
직영화를 목표로 단계적 개선방안을 추진하겠다. 우선 업체의 문제점을 짚어 이를 두고 대학본부와 협의하겠다. 학생들 요구를 반영할 업체가 있다면 직영화까지 논의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개선되지 않는다면 직영화를 목표로 삼겠다. 이외에도 서울캠 학식 업체 계약에 안성캠을 합치는 등 방법은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대학본부와 긴밀히 논의해 최선의 결실을 보겠다.”

  -안성캠 발전토론회의 횟수와 시기 등 자세한 계획이 궁금하다. 
  “토론회는 안성캠 발전에 관한 토론과 공개된 발전기획안에 관한 토론으로 나뉜다. 횟수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 확대운영위원회를 제외하고 학기당 2회 정도로 계획 중이다. 그 이상 필요하다면 추가로 진행할 생각도 있다. 원활한 토론회 진행을 위해 학생대표자, 교수, 학장 및 학내부서와도 현 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겠다.”

  -활발한 학생 참여는 어떻게 끌어낼 수 있는지. 
  “발전기획안의 존재와 과정을 모르는 학생이 대부분이다. 발표된 발전기획안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본부에 발전기획안 설명회를 요청하고 세부 자료를 받겠다.”
-발전기획단에 학생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어떤 방식으로 요구할건지.
“발전기획단에 학생 참여는 꼭 필요하다. 리더스포럼에서 대학본부에 학생 참여를 요구할 예정이다. 참여자격 범위는 중앙운영위원회로 고려 중이다.”

  -노후 생활관의 단계적 개선에 구체적인 방향이 궁금하다.
  “생활관은 위생, 안전, 시설 등 다양한 측면이 모두 중요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학본부에 실질적인 지원을 요구할 예정이다. 나아가 정부 정책 등도 존재하는지 함께 살펴보겠다. 생활관 자치회와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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