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농구부에 대해 들어 보신 적 있나요? 현재 중앙대에는 학교를 대표하는 농구팀이 있습니다. 농구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12개 대학과 매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죠. 올해 농구부는 초반의 부진을 떨쳐내고 뒷심을 발휘해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4위와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준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시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농구부를 만나 시즌 뒷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지난 3월 20일 농구부는 경희대를 상대로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를 시작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농구부는 건국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연세대·성균관대·경희대와의 경기에서 연패하며 리그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홈에서 다시 만난 건국대를 이기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농구부는 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를 상대로 4연승을 거뒀다. 마지막 경기는 고려대에 패배했지만 5승 6패를 기록해 리그 공동 7위(상명대)로 전반기를 마쳤다.

  전지훈련으로 단결! 
  전반기를 마친 농구부는 속초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전지훈련을 통해 단합력을 단련한 농구부는 지난 8월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거뒀다. 농구부는 예·결선을 3승 1패로 통과하고 준결승에서 경희대를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고려대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66-75로 아쉽게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뒷심, 플레이오프로 이끌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후반기 5경기에선 전승을 기록했다. 최종 10승 6패로 정규리그를 마친 농구부는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이후 진행된 플레이오프에서 농구부는 8강에서 경희대를 꺾었다. 4강전 연세대와 혈투 끝에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4강 진출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모두 함께 프로리그로
  지난 4일 진행된 ‘2019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농구부 선수들이 새 둥지를 틀었다. 드래프트 대상인 4학년 선수 모두가 프로농구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1라운드 7위로 문상옥 선수(스포츠산업전공 4)가 부산 KT, 8순위로 김세창 선수(체육교육과 4)가 전주 KCC에 지명됐다. 또한 2라운드 1순위로 이진석 선수(스포츠산업전공 4)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지명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박건호 선수(스포츠산업전공 4)가 4라운드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에 지명되며 드래프트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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