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에 의하면 지난 11일 기준 전국의 캠핑장은 모두 2천 300여 곳이다. 캠핑이 주요 트렌드로 부상했음을 보여주는 통계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다면 집을 박차고 나가 캠핑족 대열에 합류해보길 권한다. 본격적인 캠핑 준비를 위해 알아둬야 할 점은 무엇일까. 캠핑족 입문 1년차 신민수씨(30)와 함께 캠핑 입문에 필요한 요소를 알아봤다. 

  “텐트, 침낭, 장작, 물, 먹거리는 필수적으로 챙 기셔야 해요.” 해당 준비물들은 캠핑의 핵심인 의식주를 마련하기 위한 필수요소다. 당연해보이지만 자칫하면 빼먹기 십상이다. 계절에 따라 챙겨야 하는 물품에도 차이가 있는데 겨울은 여름에 비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여름과 달리 텐트 바닥에서 한기가 올라와 간이침대가 추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간을 마련했다면 안전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 자나 깨나 불조심이다. 신민수씨는 캠핑의 가장 큰 적이 불이라고 설명한다. “항상 소화기를 챙기는 편이에요. 화재를 제외하고 캠핑에서 크게 주의해야 할 점은 없어요.” 신민수씨는 텐트 안에 비치된 난로가 과열돼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돕는 장비인 ‘이중 연통 실리콘 패드 방염포’를 추천한다고 덧붙인다. “캠핑이 대중화되면서 예전과 달리 장비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어요. 가격 때문에 망설이셨다면 한번 구매해보세요.” 

  이제는 밖으로 직접 나가 즐길 일만 남았다. 캠핑을 즐기면서 자신만의 취향을 확인해보자. 신민수씨는 지속적인 캠핑족 생활을 위해서는 캠핑 스타일을 찾아가는 단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취향을 파악하는 과정이 없다면 돈을 낭비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각자 스타일을 찾지 못한 채 장비를 사면 결국 다시 새로운 제품을 사야하기 때문이죠. 유경험자와 캠핑을 다녀와 직접 장비를 사용해봐야 해요.”
캠핑은 자신을 온전히 자연에 내맡기는 야외활동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캠핑을 향한 첫걸음을 떼기 두려울 수 있다. 그러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고 즐기다보면 어느새 캠핑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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