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억원 넘는 장학금 모여

300명 넘는 재학생에게 혜택

지난달 28일 중앙대 총동문회 주최로 개교 101주년 ‘중앙인의 날’ 행사가 롯데호텔서울 2층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제1부 장학금수여식, 제2부 기념식, 제3부 만찬 및 동문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약 300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게 됐다. 

  제1·2부 사회는 김주현 동문(경영학과 03학번)과 박새암 기자(중어학과 01학번)가 맡았다. 특히 제1부에서 중앙대 동문장학재단은 총동문회 장학금, 대학·학과·단체 동창회 장학금과 동문 개인장학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은 총 3억1천2백만원이었으며 재학생 총 310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김중태 총동문회장(행정학과 71학번)은 “동문장학재단에서 향후 약 1천명의 학생에게 학습생활 지원 장학금을 수여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2부는 김중태 총동문회장의 기념사와 김창수 총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김중태 총동문회장은 “제15대 총동문회는 ‘하나된 중앙, 하나의 중앙’이라는 선언과 함께 미래 100년 비전을 선포했다”며 “모교와 가까운 위치에 총동문회관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창수 총장은 축사에서 “대학과 동문이 힘을 합할 때 중앙대는 한국의 중앙을 넘어 세계의 중앙에 설 수 있다”며 “이번 행사가 중앙가족이 하나 돼 새로운 100년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총동문회는 올해 처음으로 승당 임영신 상을 제정했다. 승당 임영신 상은 국가와 모교 발전에 기여한 1명에게 매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경제학과 57학번)이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어준선 회장은 “받을 만한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수상자로 선정됨을 대단히 감사하게 여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지난 9월말까지 후보자를 모집했던 ‘2019 자랑스런 중앙인 상’ 시상도 진행됐다. 수상자로는 강승조(약학과 55학번), 김광성(무역학과 81학번), 김정민(국악과 87학번), 박상근(불어불문학과 83학번) 동문이 선정됐다. 특히 지난 밀양세종병원 화재 의인 고(故) 민현식 전 현대정형외과 원장(의학과 79학번)과 ‘미스트롯’ 우승자인 송가인 동문(음악극과 05학번)도 함께 선정됐다. 송가인 동문은 “자랑스러운 중앙대에서 이 상을 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중앙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로상은 오석환(사회복지대학원), 이병모 동문(행정학과 72학번)과 음악대 동문회가 받았다.

  제3부 동문축하공연은 김정민 명창의 남도민요를 비롯해, 연주, 성악, 중창 등 다양한 공연으로 행사를 빛냈다. 송가인 동문의 노래 공연을 끝으로 중앙인의 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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