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2학기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지난달 30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전학대회는 통과안건, 의결안건, 심의안건, 보고안건 순으로 진행됐다.

  의결안건으로는 ▲장애인권위원회(장인위) 설립 ▲이번학기 학생회비 및 예산안 확정 ▲총학생회(총학) 선거시행세칙 개정 ▲총학 회칙 개정 ▲중앙감사위원회(중감위) 회칙 제정 등이 논의됐다.

  특히 지난해 2학기부터 논의돼왔던 장인위 설립 안건이 가결됐다. 장인위 설립은 공간문제에 부딪혀 사실상 무산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총 5일간 장애학생자치기구 TFT(태스크포스팀)를 중심으로 진행된 총 878명의 서명운동에 따라 안건에 추가 상정될 수 있었다.

  해당 안건은 전학대회 모집 선포 이후 상정돼 의결 안건 다섯번째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장인위 관련 안건을 첫번째로 진행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순서 변경에 관한 의결은 찬성 267명으로 가결돼 첫번째 안건으로 변경해 진행됐다. 장인위 설립 안건은 총 참석인원 305명 중 찬성 199명 반대 11명으로 가결됐다. 이로써 총학 산하 특별자치기구(특기구)로 장인위가 신설된다. 또한 준비위원회도 구성돼 관련 규정을 논의한 후 다음학기 전학대회 안건으로 상정된다.

  이어 이번학기 학생회비 및 예산안 확정, 총학 선거시행세칙과 회칙 개정도 통과됐다. 중감위 회칙 제정도 가결돼 오는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끝으로는 총학생회비 사용 내역 심의와 총학 및 총학 특기구 업무 보고가 진행됐다. 전학대회는 7시간 가량 진행 후 오전 1시 55분 경 마무리됐다.  [관련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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