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수많은 것 중 하나는 새로운 제목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중대신문이다. 제1951호 1면의 ‘정의되지 못한 구역’에 눈길을 빼앗겨 한 주가 시작됐다. 신문을 펼치자, 궁금했던 ‘경영학부 사물함 논란’이 곧장 눈에 띄었고, 이번 주 중대신문이 전하는 소식들 역시 꽤 흥미로울 것이라 확신했다.

  또 한 번 신문을 읽어나가며 그간 궁금했던 사건들,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만이 필자가 중대신문을 구독하는 이유는 아니다. 5면의 ‘The talk talk한 기자들’을 시작으로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기도 하고, 이것이 필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매주 설레는 마음으로 중대신문을 집어 들게 되는 것 같다.

  제1951호에 실린 건강한 욕심을 부리기로 했다는 기자의 이야기와, ‘포기’에 대한 태도를 바로잡겠다는 기자의 다짐은 필자에게 더욱 큰 목소리로 다가왔다. 교내 언론사에 몸을 담고 있는 학생으로서 배울 점이 다분한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필자의 마음에 한 가지 확실하게 자리 잡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중대신문에 대한 ‘믿음’이다. 본인이 작성하는 기사에 대한 오랜 고민과 진중함이 해당 글로 독자에게 충분히 전달됐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자들이 만들어낸 신문은 분명 믿을만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9 당신의 선택’, ‘진하게 담백하게’에서도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을 접할 수 있다. 이렇듯 중대신문을 읽으면 교내 소식뿐 아니라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다.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의문을 가지며, 또 때로는 비판하며 다 함께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중대신문의 애독자로서, 중대신문이 정보 전달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지금처럼 꾸준히 다양한 학우의 이야기를 실어주기를 바란다.

이다혜 
중앙헤럴드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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