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동작구청에서 동작구민 200명을 대상으로 ‘동작의 미래, 구민에게 묻습니다’ 주민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동작구 미래상을 구민과 논의해 정책으로 실현하는 동작협치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해당 토론회에는 이창우 동작구청장, 동작구의회 강한옥 의장 등이 자리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구민들은 ‘문화가 꽃피는’ 동작구를 미래상으로 선정했다.

  행사는 동작구청 이의신 도시계획과장이 지난달 열린 ‘동작구형 살기 좋은 도시’ 전문가 토론회 결과를 발표하며 시작됐다. 전문가 토론의 주요 내용으로 ▲구민 행복지수 높이는 사업 발굴 ▲수산시장, 현충원 등을 활용한 이미지 메이킹 ▲도시재생 중 생활 SOC 확충 등 총 8개 안건이 정리됐다. 이의신 도시계획과장은 “지난 토론회에서 정리된 안건을 기반으로 구민이 지역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민을 위한 도시사용법, 천천히 알차게 동작의 진화’를 주제로 한 도시인문학 강의와 이창우 구청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창우 구청장은 “살고 싶은 도시를 구민이 직접 제안하고 현실화할 때 살기 좋은 동작구가 될 것”이라며 “구민이 느낀 불편함을 해소하고 생명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민토론은 ‘내가 꿈꾸는 동작은 [  ] 도시이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가한 구민들은 동작구가 특화해야 할 영역과 자치구의 미래상에 관해 모둠별로 의견을 공유했다. 이후 발의된 여러 동작구 미래상을 종합해 전체 토론 및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문화가 꽃피는’ 동작구가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구민들은 토론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궁경숙씨(58)는 “지역사회에 애착이 많아 종종 자치구 사업에 참여한다”며 “동작구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소연씨(37)는 “구민들과 동작구의 미래상을 함께 그려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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