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대상으로 간담회와 강연 
실시 중앙대생도 행사 참여 가능해
 

동작구가 지난주부터 ‘온실가스 감축특화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해당 사업은 동작구를 지속가능한 환경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동작구민은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중앙대 학생 역시 관련 행사에 함께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동작구가 지난달 8일 ‘2019년 서울시 시민·기업 참여확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특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결과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해당 공모를 실시했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시민과 기업의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심사 결과 동작구를 포함한 강남구, 관악구 등 10개구가 선정됐다. 동작구가 서울시로부터 확보한 사업비는 총 2500만원이다.

  동작구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교육과 캠페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오는 20, 23일에는 ‘다소비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 간담회’가 총 2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온실가스 전문가 강연회’가 구민과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열린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홍보·캠페인’을 실행해 구민과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동작구는 ‘CO2 1인1톤 줄이기 구민교육’, ‘서울시 차 없는 날 홍보부스 운영’ 등 총 5개 사업을 실시한다.

  동작구는 온실가스 감축을 둘러싼 동작구민의 인식 확산과 자발적인 실천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사업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산업시설에는 정부가 부과금을 징수해 온실가스 감축을 강제할 수 있으나 주택과 상가시설에는 불가능하다”며 “구민들의 인식 확산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동작구는 주택지역 비중이 약 84%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동작구는 앞으로도 기후 변화 대응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동작구청 문정주 맑은환경과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동작구민이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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