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나는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문득 떠오르는 불안함과 걱정을 떨치기 어려울 수 있다. 타국의 치안 수준도 걱정되고 동료 없이 맞이하게 될 매 순간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단지 무섭고 외롭다는 이유로 혼여행을 망설이고 있다면 여기 가(加)족 입문서에 집중하라. 지난 겨울부터 혼여행 매력에 푹 빠져 앞으로의 여행 일정을 빼곡히 준비하고 있는 진한솔 학생(불어불문학과 2)이 전하는 꿀팁이 있다면 혼여행에 용감히 도전할 수 있다.

  베트남은 혼여행이 처음인 입문자에게 적절한 여행지다. 진한솔 학생은 베트남의 관광지가 활성화돼 있어 혼자 여행을 다니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베트남은 한국 사람이 많이 방문하는 나라예요. 으슥한 곳을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는 이상 위험하지 않을 거예요.” 처음 방문하는 국가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동선을 포함한 계획을 꼼꼼히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럽 여행에 로망이 있는 입문자라면 3주가량의 일정이 알맞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유럽 국가의 경우 3주 일정이 적당해요. 그 이상이 되면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기 때문이죠.” 진한솔 학생은 유럽을 여행하는 데 스트랩과 같은 자물쇠는 필히 챙겨야 할 제품이라고 덧붙여 설명한다. “유럽 기차는 짐칸이 따로 있어요. 도난 방지용 자물쇠 없이 짐을 짐칸에 방치하면 소지품이 유실될 위험이 있죠.”

  안전한 숙소를 선택하고 싶다면 에어비앤비 슈퍼호스트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사람들 방문이 잦고 평이 좋은 숙소를 따로 정리해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기 때문이다.

  떠날 나라와 숙소를 선택했다면 짐을 챙길 차례다. 홀로 떠나는 여행에 무거운 짐은 비효율적이다. 진한솔 학생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선에서 짐을 꾸리길 당부한다. “짐을 줄이기 위해선 양말과 속옷 등에서 부피를 줄여야 해요. 현지에 있는 코인 세탁방을 미리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옷을 챙겨야 해요.” 상비약까지 챙겼다면 당신의 여행 준비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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