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사업단 산하 창업교육지원센터는 중앙대 구성원을 위한 창업지원을 제공한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중앙인이라면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정부 차원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은 창업 관련 사업도 소개받을 수 있다. 중앙인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창업교육지원센터와 창업 관련 정부 지원사업, 신청방법 등을 알아봤다.

  LINC+사업단은 지난 4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창업교육을 펼치고 있다. LINC+사업단은 산학협력교육원 아래 창업교육지원센터를 두고 학내 창업지원을 전담한다. LINC+사업단 최용석 센터장은 “창업교육지원센터는 이전까지 분산돼 있던 창업지원을 통합하고 수요자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말했다.

  창업교육지원센터는 창업의 기초부터 사업추진까지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한다. 우선 창업에 입문하고 싶은 학생을 대상으로 창업 관련 강의를 추천한다. 지원대상의 전공에 맞춰 교수, 선배 창업자 등 전문가도 소개한다. 창업 아이디어가 마련됐다면 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분야별 교수 자문과 기업의 기술 자문을 연결해주기도 한다.

  최용석 센터장은 “창업훈련을 탄탄히 받지 않고 창업에 뛰어든 학생 중 대다수는 1년 안에 취업으로 진로를 변경한다”며 전문적인 창업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창업교육지원센터에서 펼치고 있는 지원사업으로는 ▲창업교육 및 강좌 ▲창업동아리 지원 ▲창업경진대회 및 투자 IR ▲창의인재캠프 운영 ▲창업사업화 지원 ▲창업공간 제공 등이 있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학부생과 대학원생에게 우선 적용되며 교수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최용석 센터장은 “수많은 아이디어 중 하나를 뽑는 방식이 아닌 모든 아이디어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개인, 팀, 전공단위 등 형태와 관계없이 신청하기만 하면 창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개인이 신청한 경우 상담을 통해 알맞은 창업 관련 강의를 추천해주고 팀을 매칭해준다. 팀 단위의 신청자에게는 멘토링을 제공하고 팀을 창업동아리로 조직해준다. 조직된 창업동아리에는 지원금이 지급되며 사업계획서 및 시제품 준비·검토 단계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가 전공단위라면 전공에 맞춘 특강이 제공된다. 각 신청형태에 적합하도록 프로그램의 교육기간과 내용은 다변화 가능하다.

  창업 관련 융합전공인 ‘창업학 융합전공’ 역시 창업교육지원센터가 관리한다. 학사업무는 경영경제대가 처리하지만 창업 교과를 기획하고 평가하는 업무는 창업교육지원센터가 담당한다. 창업학융합전공을 이수하기 위해선 <벤처창업경영론>, <창업투자와M&A>, <실전창업론>을 포함한 이론수업 여섯 과목을 필수로 수강해야 한다.

  창업교육지원센터는 ‘HI-FIVE 산학협력·창업 교양(HI-FIVE 교양)’ 또한 개설해 기업과 연계된 교과목을 제공한다. 창업은 실무가 중요하기 때문에 HI-FIVE 교양은 주로 실습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가정신과혁신>을 제외한 10개 강의는 실기 형태로 진행되며 수업은 주로 캠퍼스 밖에서 이뤄진다.

  정부차원에서 제공하는 창업지원도 있다. 최용석 센터장은 “대표적인 정부지원으로 ‘2019 학생창업유망팀 300’ 사업이 있다”고 추천했다. ‘2019 학생창업유망팀 300’은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는 사업으로 청년 창업기업 300팀을 선발해 창업유망팀 인증서를 발급하고 멘토링과 장학금을 지원한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창업정보는 K-스타트업(창업넷)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K-스타트업에 공지된 창업지원사업 수는 약 130건에 달한다. 창업교육지원센터는 정부 차원 지원사업 중 유용한 정보를 정리해 맞춤형으로 안내한다. 안내는 지원대상의 전공과 창업분야를 고려한 후 정보를 선별해 이뤄진다.

  최용석 센터장은 “현재 창업분야 전반에 예비 창업자를 위한 소통창구가 마땅치 않다”며 “LINC+사업단과 소통만 해도 첫걸음은 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LINC+사업단은 소통창구로 창업교육지원센터 전화상담과 방문상담, 이메일 등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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