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캠에도 행정부처 필요하다”… 전학대회서 한목소리
  • 박성배 기자
  • 승인 2019.05.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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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대표자가 행정부처의 균형화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사진 김정훈 기자
학생 대표자가 행정부처의 균형화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사진 김정훈 기자

총학 1학기 사업보고 진행

공동성명서 발표도 결정돼

지난 22일 901관(본관) 5층 중회의실에서 ‘2019 안성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전학대회에서 안성캠 총학생회(총학)는 810관(원형관)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예산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또한 1학기 총학 사업보고와 안성캠 행정부처 확충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제1부에서는 안성캠 총학 및 산하 특별기구의 1학기 사업보고가 이뤄졌다. 먼저 안성캠 총학은 시설개선을 위한 추경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안성캠 이상준 총학생회장(생활레저·스포츠전공 4)은 “예술공대 신설로 원형관 사용 학생이 더 늘어나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예산을 배정받았다”며 “오는 6월 중순에 인허가를 받고 8월 이후에는 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운동장 리모델링의 경우 예산 배정은 완료됐으나 총무처와 체육대가 협의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상준 총학생회장은 “대운동장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리모델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체육대가 자체적으로 시설개선을 준비 중이며 유관부서인 총무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전부터 안성캠 대운동장은 흙으로 덮여 우천 시 사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가파른 경사와 노후화된 좌석으로 장애학생은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011년부터 안성캠 총학과 체육대는 대운동장 리모델링을 단위요구안으로 제출해왔다. 

  총학 산하 특별기구의 사업보고도 진행됐다. 특히 성평등위원회는 사업보고와 함께 ‘성폭력 및 인권 관련 대표자 대응 매뉴얼’을 전달했다. 

  제2부에는 안성캠 행정부처 균형화 논의가 진행됐다. 행정부처 균형화는 현재 안성캠 총학뿐 아니라 지난 제60대 안성캠 ‘울림’ 총학의 공약이기도 했다. 당시 대학본부는 효율성을 고려했을 때 일부 부처의 안성캠 설치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번 전학대회에서 안성캠 총학은 안성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행정부처 확충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상준 총학생회장은 “대부분의 학생은 일부 부처가 없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며 “행정부처가 안성캠에 왜 필요한지 알림과 동시에 학생 대표자끼리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말했다. 전혜령 부총학생회장(조소전공 3)은 “기획처, 교무처, 국제처 등 여러 부처가 없는 현 상황에서는 학생들이 행정에서 불편함을 겪기 쉽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학생 대표자는 몇몇 행정부처가 서울캠에만 존재해 안성캠 학생들의 애로사항이 많다고 토로했다. 사진전공 정희연 2학년 대표는 “교환학생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글로벌 라운지에 연락했으나 담당 소관이 아니라는 답을 들었다”며 “또한 자세한 안내를 받으려면 국제처를 직접 찾아가야 한다는 답변도 받았다”고 말했다. 학생복지위원회 김무성 위원장(식품공학전공 3)은 “등록금 분할 납부를 할 때 재무회계팀이 서울캠에 있다보니 처리가 늦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시스템생명공학과 정성윤 4학년 대표는 “전공과목 중 <캡스톤디자인>은 LINC+사업추진팀에서 지원하는 수업”이라며 “과목 설명회를 들어야 한다고 안내를 받았는데 서울캠에서만 진행해 참석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안성캠에 별도의 홍보팀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예술대 박준수 부학생회장(실내환경디자인전공 3)은 “지난 100주년기념식과 같은 학교 행사에서 안성캠 학생과 동문이 전면에 나서는 데 반해 일부 홍보 영상에는 안성캠 언급이 적다”며 “안성캠에도 홍보팀이 존재하면 학문단위별 특성을 살린 홍보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논의 이후에는 해당 의견을 대학본부에 전달한다는 내용의 안건이 상정됐다. 해당 안건은 찬성 총 111표, 반대 0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안성캠 총학은 행정부처 균형화를 요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상준 총학생회장은 “해당 사안은 효율성 차원에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재검토 후 대학본부에 성명서를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학대회에는 재적인원 총 143명 중 115명의 학생 대표자가 자리를 채웠다. 또한 예술공대가 올해 신설됨에 따라 컴퓨터예술학부 대표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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