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총 39억원 예산 지원

다음달 4일 개소 예정

중앙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지정 전파연구센터 설치 대학에 선정됐다. 올해 중앙대가 맡은 연구는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지능형 레이더 개발 등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앙대는 과기정통부로부터 오는 8년간 총 39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지난 16일 과기정통부는 전패해석 및 지능형 레이더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전파연구센터 설치 대학 4개(중앙대·서울대·KAIST·POSTECH)를 지정했다. 전파연구센터는 전파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연구자 양성을 위한 환경을 제공한다. 각 연구센터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39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3년 주기로 연구실적을 평가받는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전파응용시스템 설계를 위한 전파해석 소프트웨어, 자율주행·재난구조·시설보안 등의 미래 기술을 실현하는 지능형 레이더 개발 등을 주제로 연구센터를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센터에는 각기 다른 연구 과제가 주어진다. 서울대·KAIST·POSTECH 연구센터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융합시스템, 드론 레이더 송수신기 등을 연구한다.

  중앙대 전파연구센터는 기존 레이더 센서가 지원하지 않았던 기능을 연구해 스마트 홈·빌딩·시티 등의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레이더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3차원 빔 형성, 가변레이더 파형 기능을 반도체 칩에 구현할 예정이다. 3차원 빔 형성은 전파가 특정 방향으로 형성되도록 제어하는 안테나 기술이다. 가변레이더 파형 기능은 표적의 거리, 속도 및 크기에 따라 파형을 자유롭게 바꿔 전파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전파정책국장은 “이번에 개소한 전파연구센터를 바탕으로 미래 핵심 전파기술을 가진 인력 배출을 기대한다”며 “전파 활용 분야의 확장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전파응용 분야를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 전파연구센터는 다음달 4일에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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