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공지 이뤄지지 않아 혼란

LINC+사업 예산 사용 문의 때문

지난 겨울방학 동안 진행된 산학협력단 현장실습의 실습지원비가 학생들에게 아직 지급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또한 실습지원비 지급이 지연된다는 공지도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이 혼란을 겪었다. 산학협력단은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예산을 지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과정에서 늦어졌다는 입장이다. 지원금은 이번달 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관련 공지에 따르면 산학협력단 현장실습에 참여한 재학생은 소정의 장학금(실습지원비)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실습이 끝난지 약 2개월이 지난 이벌달 중순까지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원금을 지급받지 못했다. 이해웅 학생(광고홍보학과 3)은 “이번달까지도 지원금을 받지 못한 상황은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원금 지급이 지체된다는 공지도 이뤄지지 않았다. 김희나 학생(광고홍보학과 4)은 “학교에서 지연 안내를 받지 못한채 지급을 기다린 지 2개월이 지나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실제로 산학협력단은 실습 이전 ‘현장실습지원 시스템매뉴얼(학생용)’을 이메일로 발송했지만 실습 이후 지원금 상황을 알리는 공지는 따로 없었다. LINC+ 사업추진팀 문의경 직원은 “따로 문의를 한 학생에게는 안내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산학협력단 LINC+ 사업추진팀은 LINC+ 사업 선정 이후 실습지원금을 LINC+ 사업비로 집행이 가능한지 한국연구재단에 문의하는 과정에서 늦어졌다고 밝혔다. 산학협력단 LINC+ 사업추진팀 관계자는 “문의 결과 현장실습 기간이 LINC+ 사업 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해당 사업비로 지급이 불가능하다”며 “당초 계획에 따라 산학협력단 예산을 사용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급되지 못한 현장실습 지원금은 이번달 집행될 계획이다. LINC+ 사업추진팀 관계자는 “지원금 지급대상자가 아닌 학생을 파악해 정확한 금액을 산출해야 한다”며 “지난달 실습 관련 서류 취합을 거쳤고 이번달 지급이 완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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