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동숭동에 위치한 중앙대 공연영상예술원 연극실험실에서 ‘죽음 혹은 아님’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일반대학원 연극학과의 제13회 정기공연이며 백남영 교수(연극전공)가 지도하는 <공연제작 특수연구>의 제작실습이다. 이번 연극에는 연극학과 대학원생 23명이 참여했다. ‘죽음 혹은 아님’은 세르지 벨벨 원작으로 이번 연극에선 죽음의 우연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각색은 송현정 드라마투르그(연출전공 석사 3차)가 맡았다.


  연극은 1막과 2막으로 구성돼 있다. 7개의 에피소드와 인간군상이 1막과 2막을 전개한다. 1막에선 무의미한 죽음을 나열하고 2막에선 반대로 죽음을 빗겨나가는 모습이 이어진다. 각 에피소드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우리가 타인의 삶과 죽음에 연결되어 있음을 표현한다. 허재성 총연출(연출전공 석사 1차)은 “죽음이 주변에 있음을 보여주는 이 공연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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