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 포함한 임원진 선출

전 노조 회계감사는 진행 중

지난 8일 303관(법학관) 2층 대강당에서 노동조합(노조) 임시총회가 진행됐다. 제13대 노조 당선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임원진 선출과 특별위원장의 활동 보고가 진행됐다. 또한 1차년도 예산안 승인을 위한 심의도 이뤄졌다. 

  먼저 제13대 노조 임원진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됐다. 전체 조합원 총 288명 중 17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결과는 시간관계상 임시총회 폐회 이전에 개표 및 집계가 어려워 추후 메일로 공지됐다. 투표 결과 회계감사위원 2명과 운영위원 10인이 선출됐으며 권석재 조합원이 사무국장으로 인준됐다.

  다음으로 특별위원회(특별위)의 활동 경과보고가 있었다. 지난 3월부터 특별위는 ▲임시총회 개최 ▲탄핵 가결에 따른 후속 조치 ▲전 노조에 인수인계 자료 요청 등의 역할을 맡았다. 특별위는 지난 3월 28일 전 노조 지도부에게 업무 및 회계 자료 인수인계를 요청했다. 그러나 업무 자료는 아직 받지 못한 상황이다. 한강호 특별위원장은 “지난 2달간 업무 자료 인수인계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특별위에서도 현 노조에 관련 자료를 전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계 자료는 지난 5월에 인수인계가 이뤄져 현재 전 노조 활동을 대상으로 회계감사가 진행 중이다. 회계감사를 맡은 조석주 조합원은 “지난 7일 전 노조 지도부로부터 감사 자료를 넘겨받았다”며 “해당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신중범 제12대 노조위원장은 노조 조합비 횡령 혐의에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사실을 조합원에게 알렸다. 

  제13대 노조 1차년도 예산안 심의도 진행됐다. 상정된 예산안은 4월에서 7월분에 해당한다. 장지훈 노조위원장은 “아직 전 노조에 대한 회계감사가 완료되지 않아 일부 기간의 예산안만 상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안 심의 도중 한 조합원은 “회계감사가 완료되지 않더라도 전 노조의 잔액 이월분이 예산안 중 수입 부문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지훈 노조위원장은 “회계감사가 완료되기 전까지 해당 내용에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며 “회계감사 이후 이월금액이 포함되면 정기총회에서 다시 예산안을 심의받겠다”고 말했다.

  기타 안건으로는 안성캠 노조 사무실 이전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기존 안성캠 노조 사무실은 802관(교수연구관) 1층 24105호였으나 예술대에서 수업 공간 문제로 이전을 요청한 상황이다. 해당 안건은 조합원의 동의를 받아 같은 건물 2층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또한 제13대 노조는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다. 장지훈 노조위원장은 “임시로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고 있지만 곧 정식으로 홈페이지가 개설된다”며 “노조 관련 자료와 기록을 축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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