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질환·피임 관련 진료
안성캠 최초, 올해부터 시행

지난 10일 안성캠 건강센터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시행했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방문해 여성 질환 위주로 진료 및 간단한 치료가 이뤄졌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801관(외국어문학관) 2108호 건강센터에서 산부인과 진료가 시행됐다. 질염·부정출혈·생리불순 등의 산부인과 관련 증상의 기초적인 치료 위주로 진행됐다. 이어 약물복용을 비롯한 피임방법 및 여성생식기 질환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다. 건강센터 정헌지 주임은 “초음파 등 전문기구가 필요한 경우는 병원 진료를 위한 ‘진료의뢰서 작성’까지 진행한다”며 “중앙대병원 예약을 위한 절차도 자세히 안내한다”고 말했다.

  안성캠에서 해당 진료는 올해 최초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진료 요구가 많았기 때문에 새롭게 추가된 프로그램이다. 건강센터는 지난해부터 ‘건강센터 이용자만족도’ 결과를 반영해 내과 대신 진료요구도가 높은 정형외과와 산부인과 진료를 번갈아 진행하기 시작했다. 정헌지 주임은 “학생들이 산부인과를 직접 방문할 때 느끼는 부담 없이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새롭게 실시된 산부인과 진료에 학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연지 학생(시각디자인전공 4)은 “건강센터 진료 분야가 다양해졌다”며 “근처에 산부인과가 없어 진료가 쉽지 않았는데 학교 프로그램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안심된다”고 말했다.

  한편 ‘의사 방문 진료 사업’은 건강센터와 중앙대병원이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의 진료요구가 많은 진료과는 내년에도 진료가 이어진다. 건강센터는 “학생과 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건강하고 활기찬 대학 생활을 위해 건강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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