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열기 전 ‘이번 신문에는 어떤 소재들이 실려 있을까?’, ‘어떤 신선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중대신문은 매주 색다른 학내, 학외 소식을 다루기 때문이다.

  이전 신문도 그랬지만 중대신문 제1943호에서는 더 다양한 소재의 기사를 살펴볼 수 있었다. 공기청정기 설치 확정과 같은 본교의 시설 개선과 안성캠 확대운영위원회 주요 사안 기사 등 본교에서 일어난 1주일 동안의 일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본교 학우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정신건강 관리 센터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었고, 경영인을 꿈꾸는 학우들을 위해 해룡당의 입반, 모집요강에 대한 내용도 짚어줬다. 지난 호들에 비해 이번 호는 학우들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많이 실린 것 같아 유용했다.

  또, 항상 생각하지만 중대신문만의 가장 큰 장점은 학우들의 생각을 경청한다는 것이다. ‘나도 한마디’, ‘중대신문을 읽고’ 등의 코너는 매 호마다 한 면을 차지하며 중대신문에 대한 지적과 질타에 마주한다. 경청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비판을 수용하려는 태도 또한 지니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 바로 ‘청년창업 문화공간 조성’에 대한 내용이 비교적 간략하게 제공된 점이다. 더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기사화됐다면 학우들에게 훨씬 많이 도움이 됐을 것이라 생각했다. 캠퍼스 타운 사업이나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 조성되는 창업 테스트베드와 상담공간은 충분히 학우들이 궁금해할 만한 소재이기 때문이다.

  신문 한 부 안에 중앙대의 1주일 소식을 담아내는 것은 솔직히 말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지만 본교 학우들에게 더 많은 소재, 더 정확한 정보들을 제공하려는 그 목표를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움직이는 중대신문의 기자들. 그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박민정 학생 
UBS 보도부장
문헌정보학과 3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