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개월 만에 재선거 진행 

당선자 임기 두고 이견 있어

오늘(15일) 오후 8시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B601호에서 제7기 교수평의원 선거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로 교수평의원이 선출되면 약 1년 만에 대학평의원회가 15인으로 구성된다.

  제7기 교수평의원 선출을 위한 첫 선거는 지난 2017년에 열렸다. 그러나 직접선거 여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구성 등 절차적 문제가 제기돼 일정이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재선거가 열렸으나 참석자가 적어 또다시 무산됐다.

  이번 선거는 총 56명의 후보자가 1·2차 투표를 모두 직접선거 방식으로 진행해 총 7명을 최종 선출한다.

  선관위는 각 단대와 대학원에서 추천된 18명의 교수로 이뤄졌다. 출범 당시에는 20명이었으나 2명이 자진 사퇴했다. 손의동 선관위원장(약학부 교수)은 “일부 선관위원이 사정상 불참하더라도 선거 진행에 문제가 없다”며 “제7기 교수평의원이 결정되면 대학의 정책 결정과 예·결산에 적절한 견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수협의회(교협)는 절차적 문제 없이 이번 선거가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협 방효원 회장(의학부 교수)은 “여전히 선관위 구성, 교수평의원 임기 등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는 상황이다”며 “이를 이유로 선거가 무효화되지 않도록 관련 방안을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출될 교수평의원 임기를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지난 10일 선관위는 일부 교수평의원 후보에게 당선 이후 잔여 임기가 다음해 2월말까지라는 내용의 메일을 전달했다. 그러나 공지된 잔여 임기에 일부 교수가 반발했다. 이번 선거에 후보로 선출된 이광호 교수(생명과학과)는 “대학본부의 법률 자문 결과를 법적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관련 교수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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