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까지 이어진 보궐선거…일부 단대 여전히 안갯속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9.04.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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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간호대만 학생회 출범

공대, 기권·무효표 많아 재투표

사과대, 내일부터 투표

자연대, “향후 논의 예정”

 

단대의 한해를 이끌어갈 학생대표자를 뽑는 보궐선거가 개강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적십자간호대는 지난달 26일 기호 1번 ‘Signal’ 선거운동본부(선본)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사과대는 지난 1일 기호 1번 ‘클립’ 선본이 후보자로 등록하며 네번째 보궐선거의 서막을 열었으며 오는 9,10일 양일간 투표가 있을 예정이다. 공대 및 창의ICT공대는 지난 4일 투표함을 열었지만 재투표가 결정됐다. 지난달 선거가 무산된 자연대는 이번주에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적십자간호대는 지난해 11월 제34대 적십자간호대 학생회 선거에 입후보자가 없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됐다. 이후 지난달 14일 기호 1번 Signal 선본이 출사표를 던지며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달 21,22일과 25일에 걸쳐 총 3일 동안 이뤄진 투표 끝에 기호 1번 Signal 선본은 총투표수 829표 중 찬성 689표(약 83.11%)를 얻어 당선됐다.

  공대 및 창의ICT공대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투표를 진행했음에도 개표 가능 투표율 50%를 넘기지 못해 연장투표에 들어갔다. 연장투표일 하루를 포함해 총 3일에 걸친 투표 끝에 최종 투표율 약 50.60%를 기록해 개표 가능 투표율을 간신히 넘겼다.

  그러나 개표 후에도 당선자를 확정 짓지는 못했다. 기권표와 무효표의 합산 결과가 양 선본의 득표 차보다 컸기 때문이다. 투표에 참여한 전체 유권자 총 1933명 중 903명은 기호 1번 ‘소원’ 선본에, 936명은 기호 2번 ‘OP:EN’ 선본에 투표해 양측의 득표차는 총 33표였다. 또한 기권이 총 78표, 무효는 총 16표로 기권표와 무효표의 합은 총 94표였다. 결국 「공대 선거시행세칙」 제48조 4항에 따라 재투표가 결정됐다. 공대 및 창의ICT공대의 재투표는 오는 10일과 11일에 걸쳐 이뤄진다.

  공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공대 전동훈 선관위원장(융합공학부 2)은 “단대 학생회장에 투표하는 일은 공대 학생들의 권리이자 의무이다”며 “학생들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과정이 공명정대하게 운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사과대는 지난 1일 기호 1번 ‘클립’ 선본이 입후보해 선거 개시를 알렸다. 지난해 11월 선거가 무산된 이후 무려 네번째 치러지는 선거다. ‘클립’ 선본은 ▲월별 회계내역 보고 및 피드백 ▲장애학생회와의 연대 ▲대여 사업 물품 다양화 ▲온라인 사과대 백서 편찬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출사표를 던졌다. 기호 1번 클립 선본 허유림 정후보(사회복지학부 3)은 “지난 2년 동안 학생회에서 활동하며 학생 자치의 중요성을 배웠다”며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면 지난 학생회에서 형성된 체계가 이어지지 못할 것 같아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과대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학생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사과대 선관위는 네번째 보궐선거인 만큼 학생회 출범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사과대 김지원 선관위원장(정치국제학과 3)은 “비대위 체제에서는 전공단위 학생대표자의 업무부담도 과중하고 학생도 불편함을 많이 겪는다”며 “이번 선거에서 단대 학생회가 출범해 불편함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적극적인 투표 독려와 공정한 선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1일 투표율 50%를 달성하지 못해 선거가 무산된 자연대는 아직 뚜렷한 계획이 없는 상태다. 자연대 임지수 비대위원장(물리학과 3)은 “향후 일정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주에 자연대운영위원회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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