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신문 제1941호를 읽고 중대신문은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단순히 학내 사안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다루고 있어서 좀 더 풍부한 느낌을 준 게 아닐까. 언론에 나오는 소재들은 자극적이고 논란이 될 수 있는 것을 주로 다룬다고 생각했던 편견을 깰 수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3면의 여러 앱들에 대한 보도였다. 학교 앱에 대한 학생의 생각을 말로써 담아냈고 실제로 나 또한 불편을 겪었던 사항이라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며 읽게 됐다.

  나아가 타대의 사례를 제시하며 어떻게 중앙대의 앱이 발전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 부분이 돋보였다. 한 집단에서 생활하다보면 어떤 부분이 정확히 고쳐져야 하는지 명확히 제시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실제로 타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앱의 특징을 제시하며 중앙대 또한 타대 앱의 장점을 벤치마킹하여 개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총학생회 선거 공약에서 매번 중앙인들을 위한 정보 공유 공간에 대해 나오는데, 고파스처럼 CPA 게시판이나 로스쿨 게시판 등을 개설해 실용적인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면 좀 더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대학생활에서 1학년 1학기를 제외하고 최소 7번의 수강신청을 겪어야 하는데, 학생들은 매번 수강신청 정정기간에 원하는 과목으로 정정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고, 몇몇 규칙에서 어긋난 행위가 암암리에 일어나기도 한다. 이때 동국대의 경우처럼 대기 번호표를 배부한다면 좀 더 공정하고 편리하게 수강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처럼 언론이란 우리가 직접 찾아보며 알아야 하는 것들을 대신해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지 이슈를 알기 위해 신문을 찾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 있는 것을 알기 위해서도 신문을 읽을 수 있다.

최장규 학생
경영학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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